전국 집값 7달 만에 ‘상승’ 전환…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4천만 원↑
[앵커]
수도권 집값 상승 폭이 커지면서 하락세를 이어 오던 전국 집값이 지난달, 7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처음으로 3.3㎡당 4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5월에 비해 0.04%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 오다 7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것입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은 0.38% 올랐습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이 0.56% 올라 상승폭이 컸습니다.
지난달 인천과 경기 지역 집값도 각각 0.14%, 0.07% 상승했습니다.
반면, 지방 집값은 지난달 0.1% 하락했습니다.
전세가격도 서울·수도권은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수도권과 서울 주택 전셋값은 각각 0.31%, 0.38% 올랐고, 지방은 0.06% 하락했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매매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춤했던 민간아파트 분양가도 오름세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한 달 전보다 1.26% 올라 제곱미터당 평균 564만 4천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제곱미터당 1,267만 6천 원으로 3.3 제곱미터 기준으로 환산하면 4,190만 4천 원 수준입니다.
HUG가 발표하는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 .3제곱미터당 4천만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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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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