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내정…대통령실 대변인에 정혜전

“김수경, 통일비서관 등 역임…통일 정책 잘 추진할 것”
“정혜전, 중앙일간지 출신…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신임 통일부 차관에 내정된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내정했다. 김 대변인의 후임으로는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지명됐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수석은 "김 내정자는 대변인 시절 보여준 언론과의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부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내정된 정혜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대변인에 내정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수석은 또 "정 내정자는 1999년 언론계에 들어와 세계일보, 매일경제, 조선일보에서 신문기자 생활을 한 뒤 TV조선에서 메인 뉴스 앵커로 활약했다"며 "매킨지앤컴퍼니 등 민간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아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내정자는 지난해 말부터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맡아왔다.

정 내정자는 소감에서 "어려운 시기에 대변인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언론과 소통하고 언론인께 설명해 드리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가 먼저 언론인과 함께 자주 접촉해서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성과를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겠다"며 "맞는 것은 맞는다고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