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한동훈이 댓글팀 운영 주체?…장예찬, 자기 집에 불 질렀다”

박나영 기자 2024. 7.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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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김경율 회계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댓글팀을 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댓글팀의 운영 주체가 한동훈 후보였을까"라고 되물으며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자기 집에 불 질렀다"고 말했다.

김 회계사는 "(장 전 위원이 공개한 텔레그램 메시지를 읽어보면) 내용 중 한동훈 장관이 언급됐을 뿐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증거가 있나. 운영 주체가 한동훈 장관이었을까. 한동훈 아닌 다른 사람"이라며 "자기 집에 불 질러놓고 누가 불 질렀다 신고해봐라 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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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이 댓글팀 필요했나…필요가 있는 사람, 누구였을까”

(시사저널=박나영 기자)

김경율 회계사가 15일 시사저널tv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시사저널tv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김경율 회계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댓글팀을 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댓글팀의 운영 주체가 한동훈 후보였을까"라고 되물으며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자기 집에 불 질렀다"고 말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최근 SNS와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회계사는 15일 시사저널TV 《김경율의 노빠꾸 정치》에 출연해 "(댓글팀 의혹 관련해) 제가 조금이라도 말하면 파장이 커질 수 있지만 김건희 여사가 (한 후보에게) 보낸 문자에 나온 댓글팀 (논란이 있은) 이후 나온 대응이다. 의미심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의 문자에 나온 댓글팀의 실체에 대한 논란 직후 장 전 최고위원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것이 묘하다는 설명이다. 

김 회계사는 "(장 전 위원이 공개한 텔레그램 메시지를 읽어보면) 내용 중 한동훈 장관이 언급됐을 뿐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증거가 있나. 운영 주체가 한동훈 장관이었을까. 한동훈 아닌 다른 사람"이라며 "자기 집에 불 질러놓고 누가 불 질렀다 신고해봐라 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앞서 한 후보의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 관계자에게 받았다면서 '참여연대 조지는 데 요긴하게 쓰시길' '지금 한동훈, 장예찬 찰떡 콤비임. 장관님께도 보고 드림' 등 4건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이어 "한동훈 후보가 그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서 도어스테핑을 했다. 한 후보가 출근 전 10분간 도어스테핑을 하는 것과 댓글팀 어중이떠중이를 통해 천 개, 만 개, 십만 개의 댓글을 유포하는 것 중 어떤 게 더 효과적이겠나. 법무부 장관이 이런 걸 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런 걸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누구였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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