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써 달라"…대구서 구멍가게하며 6년간 5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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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를 하는 대구의 한 시민이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6년간 5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대구 서구 비산4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A 씨가 2019년부터 6년간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대구 서구는 A 씨의 뜻에 따라 갑자기 실직이나 사고를 당해 긴급 자금이 필요한 주민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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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구멍가게를 하는 대구의 한 시민이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6년간 5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대구 서구 비산4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A 씨가 2019년부터 6년간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구멍가게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돕고 싶다"며 익명을 요구했다.
올해도 복지센터를 찾은 A 씨는 "어릴적 경제적으로 어렵게 자라 힘든 사람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5만원짜리 200장을 봉투에 담아 전달했다고 한다.
대구 서구는 A 씨의 뜻에 따라 갑자기 실직이나 사고를 당해 긴급 자금이 필요한 주민을 지원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기부자의 진심을 잘 헤아려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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