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ON] '어대한' 굳히기냐, 결선이냐...청문회·상설특검 극한 대치

YTN 2024. 7. 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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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온 이어가겠습니다. 한동훈 후보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위를 계속 달리고 있는데요. 오늘의 정치온 시간에는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함께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여론조사 분석을 자세히 해보려고 하는데요. 한국갤럽 여론조사, 앞서 제가 잠깐 설명을 드렸는데요. 2주 전 조사와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 나온 조사의 가장 큰 차이가 어디에 있습니까?

[김형준]

2주 동안 일어난 가장 큰 핵심적인 사건이라고 하면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핵심이었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큰 요동을 칠 거라고 했는데 막상 한국갤럽의 기준에 의하면 한동훈 후보 지지율은 떨어진 게 아니라 오히려 이전에 비해서... 이건 국민의힘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걸 말씀드리는데요. 7%포인트 올랐고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는 거의 변동이 없는데 원희룡 후보가 지지가 추락하는 그런 모습을 좀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문자 무시 논란이 어대한을 더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러한 지적들이 많았었는데요.

그것이 실제로 숫자로 확인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래서 실제로 보면 무당층하고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을 전부 다 합친 것을 보면 15, 12, 13, 45까지 보고 25를 제외하면 저게 전부 다 해서 75%입니다. 75% 중에서 한동훈 후보가 45%를 얻었기 때문에 60%의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는 15%를 얻었기 때문에 20% 정도를 얻은 걸로 돼 있다고 한다면 그 격차가 상당히 지난 2주 전보다는 커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를 우리가 추론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배종찬 소장님은 어떤 점을 주목해서 봐야 된다고 보세요?

[배종찬]

두 가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여전히 집권여당 당권 도전 전당대회가 한동훈 후보의 이야기에서 못 벋어나고 있는 거죠. 결과적으로는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미국의 정치언어학자인 조지 레이코프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나경원 후보든 원희룡 후보든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른바 윤심 논란 또는 김건희 여사 문자 관련한 김심 논란의 반발심리가 더 크게 작동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이유는 첫 번째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한동훈 후보가 별로 흔들리지 않고 더 결집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요. 그동안 반발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지역으로 친윤 쪽에서 기대를 했던 곳은 대구경북이거든요.

그런데 대구경북에서도 흔들리지 않아요. 또한 마지막으로 하나 볼 지점은 친윤 후보임을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이 원희룡 후보입니다.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와 가장 각을 세우고 있는데 오히려 직전 한국갤럽 조사와 비교해 보면 나경원 후보가 직전 조사에서는 원희룡 후보보다 뒤졌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오히려 나경원 후보가 원희룡 후보보다 앞서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별로 지금 김건희 여사 문자, 전당대회에 왜 문자 논란이 됐는지, 이 시기에 밝혀졌는지도 여러 가지 논란이 되고 있는 지점인데 별로 한동훈 후보에게는 타격이 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이번 주 금요일부터 당장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투표가 시작되더라고요. 그리고 다음 주 23일이니까 며칠 남지 않았어요. 물론 토론회가 아직 3번 더 남아 있는 상황이고요.

[김형준]

저희가 얘기하는 것에서 조심스러운 부분은 지금 나온 건 다 여론조사를 가지고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반영률을 보면 여론조사 20%고 당심이 80%란 말이에요.

[앵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하고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거죠.

[김형준]

나타날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2021년 6월에 이준석 후보하고 나경원 후보가 격돌을 했을 때요.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똑같은 상대로 했을 때 무려 이준석 후보가 30%포인트 더 많게 나왔어요. 그러나 당심을 봤더니 그때는 7:3이었습니다. 보니까 오히려 나경원 후보가 더 많이 얻은 게 나왔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걸 감안한다고 했을 때 이걸 보이지 않게 우리가 이 방송을 하면서 밴드왜건 효과를 오히려 더 얘기하는 거에 대한 조심스러움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1등 후보, 아 맞아. 그러면 1등을 우리가 찍을 수밖에 없겠구나라고 가는 것이 그건 밴드왜건효과고 언더독 효과는 추격자 효과거든요.

2, 3등이 추격하는 효과를 얘기하는 거기 때문에 하나 확인된 거는 아니지만 지금도 보면 한동훈 측에서 당원 중심으로 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고 해서 논란이 있는데요. 원희룡 후보가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때 너무 과하게 공격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비판을 좀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러면 그 이유가 뭐냐? 혹시 자체적으로 당원조사한 거 아니야? 자기네들이 하는 것들이 오히려 먹히고 있다는 것을 확신을 가지고 하는 것인지 그건 추론에 불과하지만.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건 그건 단지 추론이고 당심은 어떻게 될지 정확한 조사 결과가 없기 때문에 이걸 딱 단정짓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앵커]

당심 80%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투표하는 게 아니라 당원이 투표를 하는 겁니다. 지금 당원이 86만인가요?

[김형준]

84만.

[앵커]

국민의힘 당원들이 과연 누구를 선택할지는 국민의힘 지지층 상대로 한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세요?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런데 당심은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정 후보자의 캠프에서 발표된 조사를 전적으로 믿을 수만도 없는 것이고요. 그런데 우리가 당원들한테도 일종의 지침이 되겠죠. 국민의힘 지지층의 여론이. 그러면 당심도 국민의힘 지지층과 완전히 엇갈리게 가는 것을 당원들이 원할까요? 당원들도 국민의힘 지지층, 그러면 당원들은 국민의힘 지지층 아닙니까? 더 강력한 국민의힘 지지층이겠죠.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는 김형준 교수님이나 저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은 브레이킹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브레이킹 포인트라는 게 뭐냐 하면 일종의 극적인 전환점이 될 만한 것을 우리가 브레이킹 BP라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가령 트럼프 피습은 굉장한 BP가 될 수 있겠죠. 이제 더 트럼프 후보 쪽으로 기울어지는 운동장이 되겠죠.

그런 것처럼 그러면 뭔가 결정적인 게 나와야 되겠죠. 스모킹건이 될 만한. 그게 나왔을까 싶은 것이 지금의 분석인 거예요. 짧게 요약을 해 드리면 이런 선거에서는 3S가 중요합니다. 첫 번째는 화제성. 두 번째는 신속성, 지금 시간 얼마 안 남았잖아요. 19일부터 투표가 시작되잖아요. 마지막으로는 강력성. 그러니까 이러한 판도를 뒤엎을 수 있을 만한 변화가 원희룡 후보든 나경원 후보든 얼마나 화제성 있느냐, 스토리가 되느냐. 스토리가 나와야죠. 그다음에 스피드, 얼마만큼 빠른 속도로 몽골 기병대, 고려 철강 기병처럼 움직일 수 있느냐. 마지막으로는 강력해야 되는데 이번에 트럼프 피습은 아주 강력하잖아요. 그만큼 스트랭스, 강력한 한 방이 나왔나 싶은 게 없다면. 판도는 쉽게 변하지 않는 속성이 있거든요. 그 점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여론조사 분석을 해 드리고 있는데 단일화 가능성 이야기 계속 나오잖아요. 그런데 물론 1차 투표에서 한 명의 후보가 과반을 넘어버리면 2차 투표로 안 가는 거고요. 그리고 과반을 넘지 못하면 1위, 2위 후보가 다시 경쟁을 하게 되는 거잖아요. 단일화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보세요?

[김형준]

저희가 모두에 얘기했던 모든 것은 2차 투표, 그러니까 결선 투표의 가능성 때문에 얘기를 하는 겁니다. 당연히 한동훈 후보가 당심에서 민심과 다르게 나왔다, 그런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수위까지 나올 수 있냐를 가지고 지금 핵심적인 사항인데 단일화라는 거는 실제로 투표 전에 단일화가 이루어지느냐. 아니면 투표 후에 단일화가 이루어지느냐인데 투표 후에 단일화라는 거는 의미가 없는 거죠. 물론 이럴 수는 있죠. 왜냐하면 3등, 4등이 공개적으로 우리는 2등을 밀겠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경우는 효과는 있을 수가 있죠. 이게 그 유명한 1979년 5월에 신민당 전당대회가 있었어요.

총재 선거인데 1위는 이철승, 2위가 김영삼, 3위가 이기택, 4위가 신도환이었습니다. 그런데 3위를 한 이기택 후보가 공개적으로 나는 김영삼을 밀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했고 신도환 후보는 얘기를 안 하는 순간에 8명 내지 10명이 김영삼 후보를 지지했다는 설이 있었어요. 결국 어떻게 됐느냐? 역전이 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단일화와 관련된 건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만약에 1차 투표 때의 결과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고 한다면 2차 투표에 있어서의 단일화 효과는 상대적으로 굉장히 줄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보고 얘기해야지 단순하게 단일화가 되느냐, 안 되느냐라는 부분들. 특히 누가 보더라도 3등, 4등이 만약에 공개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제가 볼 때는 단일화 효과가 그렇게 강할까라고 저는. 1차 결과를 봐야 될 필요가 있다는 거죠.

[앵커]

원희룡, 나경원 두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이유는 앞서 여론조사로도 봤습니다마는 여론조사에서 2위, 3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배종찬]

그런데 이건 우리가 2002년의 사례를 보면 됩니다.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 그때가 가장 극적이었는데 단일화는 두 가지가 필요한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나원 단일화는 제한적 효과밖에 누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두 가지가 있어야 되거든요. 하나는 명분 확장성. 지금 단일화가 전당대회 화제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모든 관심이 집중될 정도로 그 정도가 되어야 하거든요. 2002년은 그랬습니다. 노정 단일화. 이른바 명분 확장성.

두 번째는 뭐가 중요하냐면 반대 결집성. 절대로 이회창은 안 돼. 그때 그걸로 단일화의 결집성이 더 가속화되거든요. 그래서 단일화 이후에 노무현 후보가 단일 후보가 축 치고 올라가서 대선 승리하는데. 대선 투표일 전날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정몽준 단일화를 철회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많은 분들이 지금도 궁금해해요. 왜 안 떨어져 나갔을까, 지지하는 표가. 반이회창이죠. 그러면 반한동훈이 막강할 정도가 돼야 되는데. 이 단일화가 그런 반대결집성의 막강성을 가져오기는 명분이 쉽지가 않은 것이죠.

[앵커]

앞서 정광재 한동훈 캠프 대변인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을 것이다라고 주장했고 2차 투표로 가지 않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고요. 박지원 의원은 한때는 나경원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던 분인데.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될 것 같다. 바뀌었다. 1차에서 끝날 것인데 저렇게 표현했습니다. 김건희 위원장, 윤석열 부위원장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해 주는데 안 되겠느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자꾸 전망이 바뀌고 있어요.

[배종찬]

그런 이유겠죠. 그건 정확히 파악을 하고 있을 텐데 박지원 의원은 정치 12단에 등극을 했죠. 자신의 지역구에서 92.35%로 당선이 됐어요. 자기 선거는 완벽합니다. 그런데 이런 전망을 하는 이유는 여기에 정치적 서사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박지원 의원의 분석은 나경원 후보가 될 수 있다, 원희룡 후보가 된다고 했던 것은 단순히 정치적 서사적 차원이고 지금은 예측으로 가고 있는 거죠. 그래서 한동훈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 본인이 예측을 하는 겁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여기서 예측은 한동훈 후보를 우세한 흐름으로 해석을 하지만 박지원 의원의 정치적 서사적 분석에는 굉장히 중요한 게 들어가 있어요. 왜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언급했거든요. 한동훈 후보가 설사 된다 하더라도 성공적인 당대표가 되기보다는 매우 힘들 것이다. 그건 지금 화면으로 보시게 될 텐데 김건희 선대위원장, 윤석열 부위원장이 해주는데 안 되겠느냐. 그런데 당신이 당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이 두 사람에 의해서 당신의 당대표 행보는 매우 고난의 행군이 될 것이고 매우 어려울 것이고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 정치적, 서사적 분석까지 곁들이고 있는 것이죠.

[김형준]

그런데 실제로 선거 전과 후를 우리가 현 시점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되면 굉장히 당정관계가 파탄으로 가고 어려워질 것이다라는 건 그런 정치에 관련돼서 기본적 상식에 벗어나는 겁니다.

[앵커]

원희룡, 나경원 후보 측은 주장하고 있죠.

[김형준]

그렇게 하더라도 일단 끝나고 나면 내년 9월까지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됐을 때 1년 2개월 동안을 그런 식으로 파탄으로 몰고 가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식으로 끌고 갈까요? 나는 정말 무슨... 대한민국에서 정치9단은 두 사람밖에 없어요. YS, DJ밖에 없습니다. 무슨 10단, 11단이에요? 한참 밑이지. 정말 상황에 따라서 변화를 시키고 그걸 가지고 뭔가 스토리를 만들어내려고 하는데. 그건 제가 볼 때는 남의 당 전당대회에 대한 부분 속에서는 차분히 지켜보고 나서 그걸 통해서 김건희 선대위원장, 윤석열 부위원장, 이런 식의 그런 논평이라는 건 최소한도 정치적으로 나름대로 DJ 밑에서 정치를 배운 사람이라고 한다면 저런 표현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는 절제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원희룡 후보가 지난 TV토론 과정에서 강력히 제시했었던 게 문자 논란하고 또 사천 의혹 그리고 댓글 여론조성팀 운영 의혹, 이게 한동훈 후보 측이 의혹 제기를 한 것이 있어요. 이게 전대 당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세요?

[김형준]

조금 전에 우리가 모두에 얘기했잖아요. 레이코프가 얘기하는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할 때 그 코끼리라는 건 왜 그 책을 썼냐면 민주당, 당나귀가 항상 공화당인 코끼리한테 질까를 얘기를 하면서 쓴 걸이거든요, 2004년도에. 그런데 코끼리를 얘기하면 얘기할수록 아무리 비판을 하더라도 코끼리만 연상한다는 거예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관련돼서 어떠한 얘기를 하더라도 비판하고 논란 제기하더라도 사람들이 남는 거는 한동훈만 남는다는 거죠. 때리먼 때릴수록. 그래서 오히려 반대로 자신에 대한 부분들을 얘기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저러한 의혹 제기를 통해서 뭔가 반전이 있다고 한다면 뭐에서 나타나냐 하면 여론조사에서 변화가 나와야 되죠. 그런데 그런 면에서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건 별로 큰 효과를 못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추론을 해 봅니다.

[앵커]

여기서 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잠깐 볼까요? 리얼미터 여론조사요. 정당 지지도를 보고 계속해서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8, 민주당 35, 조국혁신당 10.3, 개혁신당 4.3 이렇게 나왔습니다. 조사 때마다 조금씩 결과가 바뀌는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물론 오차범위 내입니다.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배종찬]

세 가지 추가 키워드로 분석한다면 첫 번째는 왜 총선에서 압승했는데 민주당 지지율에 집중을 해 보면 국민의힘보다 물론 오차범위 내입니다. 오히려 낮을까. 실제 총선 결과와 상대적으로 비교한다면 적어도 50%는 넘어야 되지 않습니까? 더 돼야 되죠. 거의 60% 가까이. 170석이 넘잖아요. 물론 몇 명이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당선됐던 국회의원들이 빠져나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룡 정당인데 왜 이럴까. 첫 번째가 특검 좋다 이거지만 더 경쟁력 있게 내세우는 그런 정당의 모습은 못 되느냐. 그래서 일극체제냐 이런 비판을 받는 것이고 세 번째 마지막으로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민주당 쪽으로 더 흡수되지 않은 것이 결국 중도거든요. 이건 민주당의 고민이기도 하고 앞으로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텐데. 물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이재명 전 대표가 다시 대표가 된다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중도를 어떻게 흡수할 수 있느냐가 과제가 되는 것이겠죠.

[김형준]

실제로 정당 지지도를 끌어올릴 때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3A 법칙이라는 게 있는데. 첫 번째는 관심이에요. 어텐션. 지금 민주당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거는 채 상병 특검이라든지 다른 여러 가지 정부에 대한 비판이 21대에 이어서 22대에도 계속 지속되지 않습니까? 그다음 단계가 뭐냐 하면 어트렉션, 매력적으로 바뀌고. 그러면 나중에 애정을 갖게 되는, 지지를 갖게 되는데. 이 세 가지가 다 결여돼 있는 거예요. 지금 민주당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어떤 면에서 봤을 때는 지금도 빅데이터 분석을 해 보면 온통 모든 것이 국민의힘입니다. 그러니까 버즈량이 차이가 나는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저러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지만 그냥 스쳐지나가서는 안 된다. 배 소장이 얘기한 것처럼 총선 결과와는 너무나 다르다고 한다는 건 우리가 왜 저런 결과가 나올까에 대한 얘기를 해 줘야 되는데. 지금 전당대회에 대한 얘기도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그런데 실질적으로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관심이 적고 최고위원 8명 선정됐는데 보니까 전부 다 친명일색이라고 비판을 많이 받잖아요. 어떤 관심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어텐션이 없죠.

그러면 차라리 반대를 했었으면 어땠을까. 현명한 정당이었다면 우리는 쟁점과 관련된 부분은 잠깐 보류합니다. 이제 앞으로 22대 국회가 개원이 되고 100일 동안 다음과 같은 민생과 관련된 입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라고 한다면 국민들이 봤을 때는 민주당이 변하고 있구나.

역시 거대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는구나 하는데 21대나 22대나 전혀 차이가 없으니까 그 정당에 대해서 어떻게 관심도 갖고 그 정당에 대해서 애정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저 수치를 이번 한 번 나온 결과로 보기에는 제가 볼 때는 좀 더 민주당이 관심 있게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시죠. 다음 키워드는 왕당파입니다. 이번에 당권 도전에 나섰죠. 김두관 전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를 보고서 과거 유럽에서 군주제를 옹호했었던 왕당파를 빗대서 비판을 했습니다. 하지만 단일대오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당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 : 민주당의 장점이랄까 다양성과 역동성이 사라지고 또 토론과 논쟁이 사라지고 오직 이재명 후보 지키기로 변질되는 그런 느낌. 어제 최고위원 경선에서 이재명 인질 구출 작전을 이야기한 최고위원 후보도 있고 이재명으로 똘똘 뭉치자는 후보도 있고 이재명 정부를 만들겠다는 후보도 있었는데요. 여덟 분 예선을 통과한 분들이 거의 다 왕당파였고….]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거꾸로 이 딴 소리를 많이 하는 그리고 이 당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하는 이런 분들이 나왔으면 뭐라고 했을까요? 언론이나 여당에서. 콩가루 집안이라 하고 분열상, 이렇게 또 공격을 했을 거예요. 미안하지만 타격감이 1도 없는 의미 없는 얘기예요. 여당에서 그냥 보수언론과 여당에서 민주당 공격하는 얘기예요.]

[앵커]

민형배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통과를 했습니다. 앞서 예비경선 통과한 후보들이 모두 친명 후보들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었는데 민형배 의원의 생각은 아니다, 우리가 단일대오가 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형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 거죠. 지금 김두관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노무현 정부 때 나름대로 장관도 하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래서 노무현 정치에 대해서 그래도 가장 옆에서 그걸 보고 또 그걸 자기가 추진하려고 했었던 정치인으로 기억해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보면 민주당은 항상 뭐가 나오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럼 저는 묻고 싶어요, 민형배 의원한테. 노무현 정신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노무현 대통령 같은 경우는 본인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이게 국익을 위한 거라면 나는 FTA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까?

이라크 파병도 하고 더 나아가서 제주해군기지 누가 제안한 거냐면 노무현 대통령이 얘기를 한 겁니다. 그러니까 항상 국익이 우선이고 더 나아가서 굉장히 많이 쓰는 말이 있지 않았습니까? 노무현 정신의 핵심은 뭐냐 하면 가장 좋은 원칙 있는 승리. 두 번째는 원칙 있는 패배, 세 번째는 원칙 없는 승리라고 그랬단 말이에요.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경계한 게 원칙 없는 승리다. 지금 민주당이 보여주는 행태는 전부 다 원칙 없는 승리예요. 힘을 가지고 밀어붙이고 저런 식으로 해서 다양성, 역동성은 다 없어지는데 거기다 대놓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하는 궤변을 보이고 있는 것이거든요.

저런 식으로 갔을 때 조금 전에 우리가 봤던 정당 지지도도 국민 입장에서는 왜 올라가지 않을까. 다 이런 것들이 같이 연계돼서 온다는 것을 노무현 정신에 대해서 좀 공부 좀 하고,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나온 사람들은 말이죠. 그걸 가지고 토론도 하고 치열하게. 어떻게 하면 당을 바꿀 것인가에 대한 얘기를 좀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배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김두관 후보가 도전장을 냈고 최근에 각종 여론조사는 아직 나온 것은 아닙니다마는 보면 김두관 후보가 어느 정도는 선전할 수 있다라는 전망을 하는 분들이 좀 있더라고요. 그렇게 보세요?

[배종찬]

전망을 하는 건 전망을 하는 분들의 몫이고 자유니까요. 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일 것이라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망하는 거잖아요. 다수의 전망을 우리는 여론이라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토론이 필요해 보입니다, 민주당은. 하지만 토론을 요구하는 쪽은 소수파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똑같은 의미인데 다른 표현이 나오는 거죠. 한쪽에서는 똑같은 의미입니다.

단일대오라고 그러고 한쪽에서는 친명일색이라고 그러고 한쪽에서는 왕당파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애당파라고 하는 거죠. 지금 김두관 당권도전 후보가 이야기하는 게 불과 얼마 전에 오랜 시간 전도 아니고 불과 얼마 전에 원칙과 상식, 이낙연 또 비명 쪽에서 이야기를 해 왔던 것이에요.

그리고 그것이 지난 총선에 소란과 소음을 겪으면서 결국 친명으로 또 찐명으로 정리가 됐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제는 김두관 후보가, 김두관 전 의원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목메와 동메가 되는 거죠. 목메는 뭐냐. 목 안의 메아리, 동굴의 메아리. 그러니까 이야기를 해봤자 민주당 내에서는 이것이 멀리 울려서 퍼져나가는 소리가 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돼버린 거죠.

[앵커]

지금 예비경선 통과한 후보들 보면 전현희 후보, 한준호 후보, 강선우 후보 등 8명이 통과됐어요. 그다음에 5명을 최종적으로 뽑는 거잖아요. 그러면 차기 민주당 후보가 친명일색이 된다면 그게 앞으로 여당과의 관계를 비롯해서 또 민주당 내에 대권을 준비하는 차원에서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까?

[배종찬]

데이터 전문가로서 여당과의 관계보다는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초래할 수 있는 또 이재명 당대표가 다시 연임 대표가 된다면 스스로 마주하게 되는 위험요인으로 봅니다. 그거는 국민의힘이 가하는 또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하는 위협이 아니라 스스로가 초래하고 마주하는 위협이 되죠. 이재명 전 대표에게는 분명히 그 질문이 나올 겁니다.

이렇게 장기 당대표가 되고 또 당내에서는 일극체제가 되는 것에 대해서 중도층으로부터 반발이 나오는 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 민주당은 총선을 압승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오히려 그에 비하지 못하는 이 결과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 이게 과제가 되겠죠.

[앵커]

김두관 후보가 어느 정도 지지율을 얻을 수 있을까. 김두관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분들은 많지 않고요.

[김형준]

그래서 10%, 20%, 30%까지 얘기 나오잖아요. 만약에 30% 득표를 했다면 굉장히 많은 득표를 한 거라고 얘기하고 있고 결과는 어차피 어대명이 아니라 또대명이죠. 또 대표는 이재명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러나 선거라는 건 항상 결과보다는 과정에 관한 문제로 민주주의를 집약할 수 있거든요.

저렇게 최고위원이 친명계로 전부 다 하게 되면 이재명 대표한테 위기가 왔을 때그 어느 때보다도 아주 강력하게 옹호하는 집단으로 바뀌지 않겠습니까? 그 변곡점이 10월에 있을 선거법 1심 판결과 위증교사와 관련된 1심 판결이 지금 기다리고 있거든요. 여기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하게 나왔을 때 그 부분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우리가 자성하고 성찰하자가 아니라 더 강력하게 민주당이 뭉쳐야 한다는 것으로 끌고 갔을 때 그러면 일극체제가 보여주는.

그런 식으로 따진다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대통령 주변의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그렇게 많이 비판을 하잖아요, 민주당이. 그러면 자신들은 어떤가에 대한 부분들에 대한 나름대로 비판의 여지는 분명히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시죠. 정청래 법사위원장 모습 보이네요. 다음 키워드는 만사영통입니다. 만사형통이 아니라 만사영통이요. 윤석열 정부의 주요 이슈에 영부인이 많이 등장한다면서 모든 게 영부인으로 통하는 것 아니냐, 이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꼼수로 따지면 노벨상 수준이라면서 되받아쳤는데요. 여야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정농단 국기문란의 그림자가 한 곳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요즘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채 해병 수사 외압사건에도 그 분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김건희 정권이라는 말이 이제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이명박 정권 때 만사형통이었다면 윤석열 정권 때는 만사영통입니까?]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노벨 꼼수법 개발상, 노벨 막가파식 국회 운영상이 있다면, 그 수상자는 매년 민주당과 개딸 의원들이 따놓은 당상일 것입니다. 특검추천권을 독점하는 것은 위헌이고 위법이고 탈법입니다. 이런 국회 규칙 개정이 허용되면 중립적으로 특검을 임명하도록 된 법률도 필요 없고….]

[앵커]

지금 예정돼 있죠.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청원 청문회요. 그리고 다음 주에는 김건희 여사와 모친도 증인으로 불러서 역시 탄핵 청원 청문회가 열립니다. 26일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이 청문회 자체가 위법이다라고 해서 권한쟁의심판 청구한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김형준]

청문회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큰 틀 속에서 보면 탄핵 예비절차를 거치는 게 아니냐고 비판을 받을 만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나아가서 수사 중인 부분에 대한 걸 청문회를 할 수 있나요? 저런 사례가 있었나요?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의회 정치를 연구할 때 가장 많이 보는 거는 전례와 전통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왜 한 번도 없었던 것을 이렇게 하느냐. 그러면 왜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146만 명에 대해서 탄핵 청원했을 때는 왜 침묵했었죠. 뭐라고 하냐면 말장난했잖아요.

그때는 법사위원장이 직무유기한 거라고 했는데, 정청래 위원장이. 제가 볼 때는 원칙을 지키더라도 예를 들어서 자제하지 않고 권력의 힘을 계속 쓰면 똑같은 거예요. 입법부가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것이 잘못됐다고 얘기하잖아요, 지금. 그런데 야당은 국민의힘 주장이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권력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또 비판하잖아요. 똑같은 거예요.

더 나아가서 만사영통도 나오고 그러는데. 저는 처음에 만사명통인 줄 알았어요. 모든 거는 다 이재명으로 통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제가 바로 즉각적으로 반격할 수 있는 이유는 뭐냐 하면 똑같은 거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결국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국민들은 너무 화가 나는 게 22대 국회가 개원식이 열렸나요?

개원식도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저런 식으로 정쟁으로만 간다고 한다면 어떻게 국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나요? 그런 면에서 어떤 면에서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종찬]

김형준 교수님과 생각이 다른데요. 물론 민주당이 지금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 여론을 주도하는 성격도 있다고 봅니다. 여론을 주도하려고 하는 의도도 있다고 봅니다, 청문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보더라도 오늘 우리가 분석을 했지만 계속해서 나오는,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내 채김, 채 상병 관련 이슈,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 이거 해결되어야 될 거 아닙니까?

이 두 가지가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 엄청난 타격입니다. 낮은 지지율도 있죠. 핵심지지기반도 타격을 입었죠. 여야는 대치 국면이죠. 그래서 저는 청문회 얘기를 떠나서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국민의힘이든 윤석열 대통령실이든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난감하고 대치 국면에서 진영대결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앵커]

민주당이 오늘 또 카드를 하나 내놨죠. 상설특검론이요. 상설특검법을 다시 꺼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배종찬] 저는 상설특검보다는 상설국회가 맞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상설특검이면 또 정치적인 이슈고 정쟁화될 것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불을 보듯 뻔하지 않습니까?

[앵커]

2014년 만들어진 제도인데요. 여야가 합의를 해서 특검을 추진하는 거죠.

[배종찬]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국민들의 민생과 관련돼서 그 부분을 정말 1년 내내 또 언제든지 상설특검할 수 있는 거라면 모르겠는데. 그래서 지금의 특검의 한계 때문에 상설특검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취지에서 목적이라는 것이 이해가 되잖아요. 또 감이 잡히잖아요.

그렇다면 적어도 상설특검보다는 상설국회를 해라. 그래서 상설국회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문제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쪽에 국회가 심혈을 더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김형준]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뭐라고 했냐면 공수처라든지 조사 결과가 미흡하면 내가 특검을 요구하겠다고까지 했잖아요. 그러면 진실공방을 떠나서 왜 민주당은 공수처를 압박하지 않죠? 빨리 조사 결과를 내놔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고 나서 보니까 이거 정말 미흡하다.

그러면 특검 받으라고 얘기해야 될 텐데. 지금 공수처는 왜 이거를 발표를 안 하고 조사를 이렇게 더디게 하면서 오히려 정쟁을 즐기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들. 그러니까 결론은 뭐냐 하면 이거는 순직한 채 상병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다른 정치적 의도, 결국은 특검을 통해서 탄핵의 빌미를 잡고 그것을 토대로 해서 탄핵을 하겠다고 하는.

그렇게 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라든지 아니면 조기 대선으로 가려는 목표에 대해서 이렇게 하느냐라는 의심을 받을 만하단 말이죠. 빨리 공수처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수사 결과를 빨리 발표해야죠. 그렇지 않으면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도 있는 그런 점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4년 7월 9~11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 95% 신뢰수준 (국민의힘 지지자 ±5.3%포인트)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국민의힘 지지자 347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대상 :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

○ 조사기간 : 2024년 7월 11일~12일(2일간)

○ 조사방법 :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 활용 자동응답(ARS) 조사

○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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