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0개 구단에 피치컴 배포…16일부터 사용 가능

배재흥 기자 2024. 7. 15. 17: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치컴 세트. KBO 제공



KBO가 10개 구단 담당자를 대상으로 피치컴 설명회를 하고 있다. KBO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5일 투수-포수 사인 교환 기기인 ‘피치컴’을 10개 구단에 배포했다.

KBO는 이날 각 구단 담당자들에게 피치컴을 전달하며 사용 방법과 규정 등을 안내했다. KBO는 “피치컴 사용을 위해 지난 1일 전파 인증을 완료했다”며 “16일부터 KBO리그와 퓨처스(2군)리그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모든 팀엔 송신기 3개 수신기 12개로 구성된 피치컴 세트 1개가 전달됐다.

각 구단은 피치컴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실전에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피치컴 세트는 사인을 입력하는 송신기와 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수신기로 구성된다.

송신기에는 9개의 버튼이 있다. 사전에 설정된 구종과 투구 위치 버튼을 순서대로 입력하면 수신기에 음성으로 전달된다. 송신기는 투수나 포수에 한해 착용할 수 있고 수신기는 투수, 포수와 그라운드 내 최대 3명의 야수까지 착용할 수 있다.

단 더그아웃과 불펜에선 쓸 수 없다.

한편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용 중인 피치컴은 투수와 포수의 사인 교환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다음 시즌 KBO리그 도입을 검토 중인 ‘피치 클록’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