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측 “이재명에 유리한 불공정 경선룰 유감”

진선민 2024. 7. 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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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 측은 오늘(15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룰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 측 백왕순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중앙당선관위로부터 통보받은 선거시행세칙과 선거 일정을 확인한 결과 상식을 벗어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불공정한 부분이 많다"며 "심히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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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 측은 오늘(15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룰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 측 백왕순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중앙당선관위로부터 통보받은 선거시행세칙과 선거 일정을 확인한 결과 상식을 벗어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불공정한 부분이 많다”며 “심히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백 대변인은 후보자의 정견 발표 전에 사전 투표를 시작하는 일정과 관련해 “사실상 연설을 제대로 듣지 않고 다수의 권리당원이 투표하는 것”이라며 “친명 성향이 강한 권리당원의 투표 시간을 비상식적으로 결정한 것은 이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선에 30%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와 관련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특정인을 위한 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선택의 방지를 위한다는 명목이지만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군소정당 지지자까지 모두 배제하는 것은 제대로 된 민심을 반영할 수 없다”며 “이재명 후보의 연임에 대한 당심·민심 괴리 현상을 우려한 결정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경선의 당사자인 후보들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룰”이라며 “중앙당선관위는 괜한 오해받을 일을 하지 말고 선거시행세칙과 선거 일정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도 오늘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 룰’에 대해 “국민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를 배제하는 정도는 이해가 되지만 군소정당까지 배제할 이유가 있나 싶다”면서 “룰과 관련해 중앙당선관위가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민주당이 집권하려면 민주진보개혁 세력의 틀을 크게 짜야 하는데 일극체제가 되면 스스로 바리케이트를 치는 것”이라며 “다양성과 역동성이 보장되는 민주당다운 민주당으로 거듭나는게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제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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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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