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론조성팀 운용 의혹에… "지지자들 자발적 댓글이 잘못인가"

김인영 기자 2024. 7. 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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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 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발적으로 지지자들이 댓글을 단 것이 잘못인가"라고 반박했다.

한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론 조성팀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을 그런 식으로 폄훼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법이 아닌 방법으로 (지지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범죄인 양 폄훼하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일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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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 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은 한 전 위원장이 지난 1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열린 청주지역 당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 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발적으로 지지자들이 댓글을 단 것이 잘못인가"라고 반박했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혹시라도 돈을 주고 고용했다든가 팀을 운영했다든가 한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론 조성팀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을 그런 식으로 폄훼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법이 아닌 방법으로 (지지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범죄인 양 폄훼하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는 바가 전혀 없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전혀 무관하다"며 "자기들 같은 줄 아나 보다"라는 말로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을 일축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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