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대령, 만취 운전하다 주차된 차에 '쾅'…북한군 침범 다음날

김인한 기자 2024. 7. 15.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가 만취 상태로 운전 중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간부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보직 해임 절차에 나섰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병대사령부는 이번주 중으로 해병대 2사단 소속 대령 A씨에 대한 보직해임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A씨는 지난달 21일 저녁 술을 마신 뒤 다음날인 22일 새벽 3시쯤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후 해병대 군사경찰에 해당 사건을 이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해병대, 만취 대령 직무배제…보직해임 심의 곧 돌입
해병대 간부 1명이 만취 상태로 운전 중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보직에서 해임됐다. /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해병대가 만취 상태로 운전 중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간부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보직 해임 절차에 나섰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병대사령부는 이번주 중으로 해병대 2사단 소속 대령 A씨에 대한 보직해임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A씨는 지난달 21일 저녁 술을 마신 뒤 다음날인 22일 새벽 3시쯤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자신의 차량에서 잠이 들었다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후 해병대 군사경찰에 해당 사건을 이첩했다.

A씨가 술을 마신 날은 북한군 20~30명이 군사분계선(MDL·휴전선)을 침범한 다음 날이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실상의 군사동맹을 체결한 직후 침범이어서 안보 불안이 가중되던 시점이었다.

해병대는 북한 도발에 따라 지난달 26일 연평도·백령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약 7년 만에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K239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등으로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단행하기도 했다. 해병대 2사단은 경기도 김포시와 강화도 등 최전방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