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했는데도 따라해”… 블랙핑크 리사, 표절 의혹 나온 뮤비 보니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27)가 또 한 번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달 의상 표절 잡음에 이어 이번에는 솔로곡 ‘록스타’(ROCKSTAR)의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번 의혹을 제기한 건 영국의 포토그래퍼 겸 영상 감독인 가브리엘 모세스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리사의 ‘록스타’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을 캡처해 올린 뒤, 자신이 참여한 트래비스 스콧의 힙합곡 ‘페인’(FE!N) 뮤직비디오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리사의 ‘록스타’ 뮤직비디오에는 리사가 무표정한 얼굴로 도열한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춤을 추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이들은 모두 흰색 복장에 후드를 뒤집어쓴 모습이다. 모세스가 언급한 ‘페인’ 뮤직비디오에도 흰색 옷을 입은 어린이들이 줄 맞춰 서 있는 모습이 나온다.
두 뮤직비디오 속 모델들이 배치된 대열과 이들의 감정 없는 표정, 카메라가 정면에 있는 촬영 구도 등이 유사하다. 다만 ‘록스타’ 속 모델들이 리사와 함께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과 달리, ‘페인’의 경우 카메라가 가만히 선 채 가사를 읊조리는 어린이들을 빠르게 훑으며 지나간다.
모세스는 “리사 측이 내 편집자에게 연락해 ‘페인’ 뮤직비디오가 레퍼런스(참고자료)로 사용됐다고 말했다”며 “편집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그들은 그대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사 측에 관련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리사는 최근 데뷔 때부터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라우드컴퍼니를 설립했다. 이번 신곡 ‘록스타’는 홀로서기를 시작한 후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그러나 앞서 뮤직비디오 속 리사 의상이 중국 디자이너 양유의 고유 디자인을 따라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을 산 바 있다. 당시 양유는 “스타일리스트는 스스로를 부끄럽게 하지 말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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