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 용인·이천서 ‘에피트’ 아파트 잇단 공급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 = 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가 이달과 다음달 각각 경기도 이천시와 용인시에서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15일 HL디앤아이한라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인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일원에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아파트 전용 84㎡ 671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94·111㎡ 32실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이천시에선 현재 경강선 부발역이 포함된 인천~강릉간 동서고속철도망이 2028년 개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판교~부발~충주를 오가고 있는 중부내륙 고속철도도 올해 말부터는 문경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경간성 부발역은 최근 ‘2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KTX) 사업’에도 포함됐다. 계획대로 라면 부발역은 수도권전철과 고속철도(KTX·SRT), GTX가 지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SK하이닉스 본사를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고 비맥주와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 기업도 가까워 준공 후 직주근접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발역도 도보이용 가능 거리에 있다.

다음달에는 경기도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금어리 일원에서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 68~101㎡ 1275가구 규모다.

사업지 인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로 투자하는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처인구 원삼면 두 곳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수백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만큼 광역교통·상업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됐거나 조성중인 이천과 용인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택수요는 꾸준하게 늘 것”이라면서 “실수요자라면 둔전역이나 부발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을 적극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