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환자분류체계 전문진료질병군으로 변경 촉구

김재범 기자 2024. 7. 15.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뇌졸중학회(회장 가톨릭대 의대 김용재, 이사장 성균관대 의대 김경문)는 정부가 11일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계획에 대해 "본 사업의 시행 전 현재 일반진료질병군으로 분류된 뇌졸중의 환자분류체계(KDRG)를 '전문진료질병군'으로 시급히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재관 대한뇌졸중학회 부이사장(동아의대 신경과)도 "현 질병군 분류가 유지된다면 최종 치료를 담당해야 하는 상급종합병원에서의 뇌졸중 진료가 제한되어 뇌졸중 진료 인력과 인프라 구축 또한 어려움을 겪게 되어 뇌졸중을 전문진료질병군으로 수정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현재 일반진료질병군으로 분류된 뇌졸중의 환자분류체계(KDRG)를 ‘전문진료질병군’으로 시급히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제5차 의료 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9월부터 상급종합병원의 일반병상은 최대 15%까지 줄이고, 중환자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는 구조 전환 시험사업을 발표했다. 필수 중증 응급질환인 급성 뇌졸중 중 80%는 초급성기 정맥혈전용해술이나 뇌졸중 집중치료실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현재 두통,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의 질환과 같이 일반진료질병군에 속해 있다. 따라서, 정부의 계획대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진료 비율을 50%까지 늘린다면 현재 일반진료질병군에 속한 뇌졸중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못 받는 상황이 발생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