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환자분류체계 전문진료질병군으로 변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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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회장 가톨릭대 의대 김용재, 이사장 성균관대 의대 김경문)는 정부가 11일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계획에 대해 "본 사업의 시행 전 현재 일반진료질병군으로 분류된 뇌졸중의 환자분류체계(KDRG)를 '전문진료질병군'으로 시급히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재관 대한뇌졸중학회 부이사장(동아의대 신경과)도 "현 질병군 분류가 유지된다면 최종 치료를 담당해야 하는 상급종합병원에서의 뇌졸중 진료가 제한되어 뇌졸중 진료 인력과 인프라 구축 또한 어려움을 겪게 되어 뇌졸중을 전문진료질병군으로 수정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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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는 현재 일반진료질병군으로 분류된 뇌졸중의 환자분류체계(KDRG)를 ‘전문진료질병군’으로 시급히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제5차 의료 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9월부터 상급종합병원의 일반병상은 최대 15%까지 줄이고, 중환자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는 구조 전환 시험사업을 발표했다. 필수 중증 응급질환인 급성 뇌졸중 중 80%는 초급성기 정맥혈전용해술이나 뇌졸중 집중치료실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현재 두통,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의 질환과 같이 일반진료질병군에 속해 있다. 따라서, 정부의 계획대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진료 비율을 50%까지 늘린다면 현재 일반진료질병군에 속한 뇌졸중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못 받는 상황이 발생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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