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19일 후반기 원구성 합의…파행 우려 불식

이병희 기자 2024. 7.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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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경기도의회 여야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19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곳곳에서 잡음이 나오면서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파행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여야의 전격 합의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15일 오후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개원과 관련한 합의문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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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의장 민주당 몫…위원장직 8개씩 맡기로
경기도의회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제11대 경기도의회 여야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19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곳곳에서 잡음이 나오면서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파행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여야의 전격 합의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15일 오후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개원과 관련한 합의문을 작성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9일 오전 9시30분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등 안건을 처리한다.

후반기 의장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합의대로 민주당이 차지하고,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장직은 각 당이 8개씩 맡기로 했다.

가장 쟁점이 됐던 의회운영위원회는 국민의힘 몫으로 돌아갔다. 또 안전행정위원회, 농정해양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교육행정위원회,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국민의힘이 맡는다.

민주당은 기획재정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교육기획위원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 8개 위원장 위원장을 맡는다.

다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2025년 6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양당이 상호교체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합의문에는 도청, 도교육청 비서실을 비롯한 보좌기관에 대한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시 출석 대상은 양당이 추후 협의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지난달 27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후반기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차지하고, 상임위원장은 민주당 6개·국민의힘 7개 맡는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민주당 탈당파 박세원(화성3)·김미리(남양주2) 의원으로 구성된 개혁신당뿐 아니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0여 명이 의원총회에서 보고 및 추인 절차가 없었다며 반발,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파행 우려가 나왔다.

지난 11일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당초 예정된 제376회 임시회 일정이 미뤄졌다가 이날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 전반기와 같은 장기간 파행은 피하게 됐다.

다만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이날 발표한 합의문도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가 상생과 협치를 통해 1400만 도민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원구성에 합의한 지방의회의 모범사례다.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민생 회복을 위해 야당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져 후반기 원구성 잘 마무리되면서 양당이 후반기를 이끌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서로 양보하면서 1400만 도민을 바라보며 협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76회 임시회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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