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와 이해 높여주는 ‘수학 일기’와 ‘공책 필기’

한겨레 2024. 7. 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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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에게 수학은 흥미롭지 않고 어려운 과목으로 여겨진다.

'수학 일기'와 '공책 필기'는 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수학 일기와 공책 필기의 장점은 첫째, 수동적인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학습 내용을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준다.

다섯째, 다양한 방식으로 수학 일기와 공책 필기를 작성하면 자신만의 창의적인 학습 스타일을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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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ㅣ 기적같이 수학 잘하는 법
게티이미지뱅크

많은 학생들에게 수학은 흥미롭지 않고 어려운 과목으로 여겨진다. 개념과 공식을 외워 문제 풀기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루함과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학은 우리 주변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에 필수적인 사고력을 키워주는 과목이다. 따라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일기’와 ‘공책 필기’는 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수학 일기는 일기처럼 개념, 공식, 풀이방법 등을 터득해가는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는 활동이다. 단순히 문제를 풀고 답을 적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학적 사고를 다듬고 성찰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 학습 과정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기회를 제공해 학습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유아 및 초등 저학년 학생의 경우 그림과 함께 수학 일기를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림으로 수학 개념을 표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섞어 학습 내용을 정리하면 지루함 없이 꾸준히 작성할 수 있다. 숫자와 도형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피자조각으로 분수의 덧셈과 뺄셈을 설명하는 방식처럼 수학 개념을 일상생활에 적용한 사례를 기록하는 것이다.

초등 고학년, 중·고등학생은 오답노트 형식으로 수학 일기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오답을 분석해 개념 부족, 계산 실수 등 틀린 이유와 개선사항을 적어 놓으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성적 향상뿐 아니라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공책 필기’는 수업 중 배운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수업 내용을 베껴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해대로 해석하고 추론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직접 필기하면, 학생들은 집중해서 듣기 때문에 수업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효과적이다. 필기를 잘해 놓으면 복습할 때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필기를 잘하는 학생들이 수학 성적이 높은 편이다.

공책 필기는 반드시 정해진 형식을 따를 필요는 없다. 다만,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정리하고 색깔과 도표를 다양하게 활용해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만들면 더욱 효과적이다. 중요한 개념을 다른 색깔로 강조하거나, 핵심 개념과 복잡한 문제를 도표로 정리하면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책 필기는 수학 교과서, 참고서, 자습서 등을 대체제로 활용할 수 있다.

수학 일기와 공책 필기의 장점은 첫째, 수동적인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학습 내용을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준다. 둘째,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셋째, 직접 글을 쓰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할 수 있다. 넷째, 틀린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수학적 문제 해결 능력과 자신감을 키워준다. 다섯째, 다양한 방식으로 수학 일기와 공책 필기를 작성하면 자신만의 창의적인 학습 스타일을 개발할 수 있다. 당장 오늘부터 수학 일기를 써보자.

최우성 다산고 교장∙‘수포자도 수학1등급 받을 수 있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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