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후 첫 인터뷰···“주먹 쥐고 손 올린 이유? 'OK' 알리려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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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중 총격 피습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것은 미국 전체, 나아가 전 세계 전체가 함께 뭉칠 기회"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워싱턴이그재미너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피격을 계기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미리 준비한 연설문을 다시 썼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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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중 총격 피습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것은 미국 전체, 나아가 전 세계 전체가 함께 뭉칠 기회”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워싱턴이그재미너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피격을 계기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미리 준비한 연설문을 다시 썼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목요일에 하려 했던 연설은 굉장했을 것"이라며 "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가장 믿기 어려운 연설 중 하나가 됐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기존 연설문이 대체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어 “솔직히 말하면, 이제는 완전히 다른 연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연설문은 자신의 지지층에 호소하는 내용이었으나, 피격 이후 대선 구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그의 확신을 증명하기로 계획을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의 요구에 부합하는 연설이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회이며, 나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중 20대 초반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쏜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그는 피습 당시를 회고하며 “그 순간 그 자리에 서있던 군중에게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어떤 느낌인지 설명하기 어렵지만 세상이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가 이것을 판단할 거라는 것, 또 우리가 ‘괜찮다’라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피격 직후 미 비밀경호국(SS)이 자신을 무대 밖으로 대피시킬 때 주먹을 쥐고 손을 번쩍 들어올렸던 것에 대해서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괜찮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계속 굴러가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우리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는 “나는 죽을 뻔 했다”며 당시 피격이 “매우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의사가 병원에서 이런 것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의사는 기적이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공화당 전당대회는 15일부터 시작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공식 수락 연설은 마지막날인 18일 예정돼 있다.
최인정 인턴기자 injung922@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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