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비티플러스, 전기차 방열소재 진출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4. 7. 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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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밀도섬유판(MDF)시장 1위 기업 유니드비티플러스(대표 한상준)가 전기차 방열소재 사업에 진출한다.

15일 유니드비티플러스는 방열소재 전문기업 옥스머티리얼즈의 지분 8만5714주를 약 6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차 화재 방지 관련 방열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기존 사업을 넘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방열소재 산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로 기업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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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머티리얼즈 지분 29% 인수
사업 다각화·신성장동력 확보
한상준 유니드비티플러스 대표(왼쪽)와 한상원 옥스머티리얼즈 대표. 유니드비티플러스

국내 중밀도섬유판(MDF)시장 1위 기업 유니드비티플러스(대표 한상준)가 전기차 방열소재 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목질 판상재 사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15일 유니드비티플러스는 방열소재 전문기업 옥스머티리얼즈의 지분 8만5714주를 약 6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분 투자 후 유니드비티플러스의 옥스머티리얼즈 지분율은 29%다.

옥스머티리얼즈는 전기차·전자기기 방열제품과 전기차 열폭주 차단 패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체 합성 기술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이 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차 화재 방지 관련 방열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옥스머티리얼즈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배터리와 정보기술(IT) 기기의 소형화, 다기능화, 고집적화로 인해 폭발과 기기 오작동 방지를 위한 열 관리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옥스머티리얼즈가 개발 중인 전기차 열폭주 차단용 방염제품은 전기차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머티리얼즈는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 왔던 방열제품의 국산화 대체 기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레전드 50+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 중심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방열·방염소재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국내 방열소재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 메이커들과 경쟁하기 위해 제품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요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해 고효율 열관리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전기차와 수소차용 고효율 열관리 소재를 개발해 외산에 잠식된 국내 모빌리티시장의 공급망을 재편하고 추후 항공·선박·드론·도심항공교통(UAM) 등으로의 적용을 추진한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올해 1분기 기준 1000억원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16%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기존 사업을 넘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방열소재 산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로 기업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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