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 아파트, 평당 분양가 4천 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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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민간아파트가 평당 4000만 원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높아지는 가격에도 수도권 중심으로 분양 경쟁률이 과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1267만 6000원을 기록했습니다. 3.3㎡(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4190만 4000원입니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지수는 206.7을 달성하면서 전월대비 8.28%가 상승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달 대비 31.02%나 상승한 수치입니다.
수도권으로 봤을 때는 최근 1년간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818만 7000원으로 분양가격지수는 199.6을 기록했습니다. 전월대비로 4.21% 상승, 전년 같은 달 대비 19.63% 상승한 수치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분양가격은 높아져만 가지만 수요는 더 높아지며 지방과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서울 마포에 들어설 1천1백 세대 규모의 아파트는 3.3㎡당 분양가가 강북권에선 처음 5000만 원을 넘어섰는데 경쟁률은 무려 163대 1을 기록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부산과 울산, 강원 등 3개 단지는 대규모 미달로 2순위 접수로 넘어간 것과는 큰 차이입니다.
지난 5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2천여 가구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이 80%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준공 후 미분양 1만 3천여 가구 중 1만 가구도 지방에 몰려 있는 상태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비대칭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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