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안 물리려고 맞았는데.. 죽고 난 뒤 알았다" 인류 최대 살인마 '에이전트 오렌지'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15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황규승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국가보훈부와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의 공동 프로젝트 스틸러브 대한민국 시간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서 전쟁이라는 단어는요 그저 역사 속의 단어로 생각되기도 하죠. 하지만 전쟁이 끝난 지 수십 년이 지나도 그 참상과 후유증 참혹함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참혹함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서 여전히 그 있는 자리에서 나라 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오늘은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스틸러브 대한민국 제3화의 주인공이신데요.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황규승 회장이십니다. 직접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죠. 회장님 안녕하세요.
◇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황규승 회장 (이하 황규승) : 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회장 황규승입니다.
◆ 박귀빈 : 저희가 YTN 라디오를 통해서 제가 항상 늘 인터뷰를 많이 하는데 이렇게 국가보훈부와 함께하는 정말 우리나라 지금의 우리를 잊게 해 주신 우리 참전 용사분들을 제가 만날 때 제일 가슴이 떨리고 그런 시간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마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지 기대하면서 들어보겠습니다. 회장님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에서 오셨는데요. 우리 청취자분들이 잘 모르실 수 있어서요. 고엽제 전우회가 어떤 곳인지 소개 해주시고요. 회장님도 자기소개도 간략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황규승 :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는 고엽제 후유의증과 후유증 등 환자 지원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로 설립된 단체입니다. 고엽제 후유증 환자 및 고엽제 후유증 2세 환자 등 회원의 복지 증진과 권익을 도모하고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 및 애국심을 고취함은 물론 유가족 및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7년 12월 10일 설립된 국가보훈부 유공자 단체로서 현재 14만여 명이 회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해병대를 1968년도 해병 하사로 입대하였습니다. 이듬해인 1969년 11월부터 71년 1월까지 약 13개월 동안 월남전에 참전하였습니다. 월남에서는 중부 지역 호이안 일대에 주둔하면서 베리아반도 상륙작전 후속 조치와 승룡 및 황룡 작전에 참전하였습니다. 전역 후에는 개인 사업을 하였고 1998년부터 경기도지부장과 고엽제 전우회 부회장을 역임했습니다. 2018년에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2021년에 제8대 회장으로 다시 연임하였습니다.
◆ 박귀빈 : 1968년 해병하사로 입대하셔가지고요. 해병대 1년 넘는 기간 동안 월남전에 참전하셨던 황규승 회장님을 모셨습니다. 저희가 항상 이 시간에 회장님 이제 이야기를 많이 풀어봐야 되는데 그전에 간략하게 ox 퀴즈를 합니다. 회장님 그래서 지금 팻말을 갖고 오셨어요 ox로 된 거 먼저 제가 질문을 드리면 그냥 간단하게 일단 팻말부터 답변을 해주시고 그리고 나서 한번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시작해도 될까요? 회장님? 네 시작하겠습니다. 1번 제2차 베트남 전쟁이 발발한 1960년은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최빈국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월남전에 후방 지원부대만 파병했었다.
◇ 황규승 : 아닙니다.
◆ 박귀빈 : 2번 미군은 베트남 전쟁 당시에 베트남 군의 보급로를 끊기 위해서 맹그로브 숲 등 밀림의 고엽제를 살포 했는데 고엽제는 일종의 제초제로 초목을 황폐화시킵니다. 하지만 직접 음용하지 않으면 사람한테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
◇ 황규승 : 아닙니다.
◆ 박귀빈 : 3번 고엽제 피해는 2세에게 전이되지 않는다.
◇ 황규승 : 아닙니다.
◆ 박귀빈 : 4번 고엽제의 날이 있다.
◇ 황규승 : 예 있습니다.
◆ 박귀빈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3 대 1입니다. 엑스가 세 개 오 가 하나였는데요.회장님과 인터뷰를 이어가면서 이제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죠. 회장님 해병 하사로 월남전에 참전하셨는데요. 그 당시가 나이 나이라고 여쭤봐야죠 나이가 몇 살이셨어요? 23살에 월남전 참전하셨네요. 당시에 해병이셨기 때문에 상황이 그러니까 참전하셨겠지만 월남에 가는 그 심정 혹시 기억나세요?
◇ 황규승 : 심정이래야 뭐 살지 죽을지 그것도 모르면서 그냥 우선 세계 평화와 민주를 위해서 한다는 정신만으로 갔습니다.
◆ 박귀빈 : 23살 때 그러셨습니다.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월남전에 참전하러 가신 거예요. 근데 제가 지금 뭐 이제 어떻게 발발한 전쟁이고 어떻게 월남전까지 가게 되셨는지 여쭤보고 싶은데 월남전 하면 많은 분들이 지금도 많이 기억은 하고 계시지만 그래도 간략하게 이게 어떤 전쟁인지 먼저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황규승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월남전은 일제가 패망한 1945년 인도차이나 반도를 지배하던 프랑스가 1954년 5월 7일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월맹군에게 패한 후 베트남에서 철수하자 인도차이나 반도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미국이 프랑스를 대신해서 개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64년 8월 1일 북베트남 통킹만에서 북베트남 어뢰종 3척이 미 구축함의 어뢰 공격을 한 일명 통킹만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은 하이퐁 등 주요 군사시설에 폭격을 시작하면서 제2차 베트남 전쟁이 발생한 것이죠.
◆ 박귀빈 : 베트남 전쟁 1960년대 1960년입니다. 우리나라는 당시에 필리핀, 방글라데시보다 더 가난했대요. 그런데 베트남전에 갔었고요. 사실 월남전은 다른 전쟁과 좀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회장님께서 경험하신 월남전 어떻게 기억하고 계세요? 회장님의 그 당시의 기억을 설명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 황규승 : 월남전에는 솔직히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이상하다 보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좀 게릴라전이라 그럴까요? 그러니까 적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싸움을 하다 보니까 어디서 적이 나타나는지를 모르다 보니까 항상 당황하고 체감으로 느껴봐야지 우리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좀 심각한 전쟁이었습니다.
◆ 박귀빈 : 원래 전쟁에는 전선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베트남전에는 그런게 없었나요? 언제 적이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 황규승 : 전선이 없고 이제 그 베트공들은 숨어있다가 일하다 말고도 총 돌고 또 식별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당하고 우리가 또 이제 거기에 보면 저격수들이 있어가지고 우리가 지나가면 저격수들이 뒤에서 총을 쏘고 그래서 행군하다가도 옆에 사람이 쓰러지고 그런 상황이 많이 있었습니다.
◆ 박귀빈 : 당연히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잠자기는 힘든 상황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항상 적이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니까 24시간 매순간 계속 긴장 상태로 있어야 되겠네요.
◇ 황규승 : 그렇죠 그러니까 사방을 보고 살피고 하는데도 고개 돌리면 저격수들이 총을 쏘고 해가지고 희생이 많이 됐죠.
◆ 박귀빈 : 회장님 당시에 전우들 기억 많이 나세요? 제가 어디서 봤는데 가수 남진 씨도 해병대로 월남전 참전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 황규승 : 남진 씨도 월남의 월남전에 참전했습니다.
◆ 박귀빈 : 같은 전우시네요. 그러면 이렇게 단체 활동하시면서도 종종 만나고 그런 시간도 있나요?
◇ 황규승 : 왜냐하면 월남전에서도 봤지만 월남전에서 같이 생활하고 그랬지만 한국에 와서는 가수 활동을 하기에 너무 바쁘니까 작년에 우리가 장충체육관에서 우리 만남의 장 행사를 했습니다. 그때 남진 씨를 초청을 해가지고 같이 옛날 얘기 이제도 하고 남진 씨가 또 마이크 잡고서 옛날 생각이 나니까 월남에서 자기 고생했던 얘기 등등을 얘기하면서 그날 행사를 치렀습니다.
◆ 박귀빈 : 같은 전우와 몇십 년이 지난 후에 수십 년이 지난 후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시면 남다르실 것 같아요.
◇ 황규승 : 너무 반가우면서도 만나서 전쟁 얘기가 나오잖아요. 일단 만나면 그러다 보니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막 그정도입니다.
◆ 박귀빈 : 지금도 전쟁 이야기를 하시면 가슴이 두근거리시는군요. 혹시 회장님 베트남 전쟁 이후에 월남전 이후에 따로 가보신 적 있으세요? 그때는 느낌이 어떠셨어요?
◇ 황규승 : 그때 막상 이제 좀 서먹서먹하지만 베트남 월남군이나 베트공들이죠 그 양반들이랑 이제 만나가지고 대화도 하고 그래요. 가끔 만나서 대화도 하고 저녁에 식사도 같이 하고 뭐 그런 식으로 하면서 우리가 매년 한 번씩 정책 설명회를 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베트남에요?
◇ 황규승 : 그리고 이제 현재 우리 월남전에서 참전했던 전우들이 60명 이상이 월남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보통 한국 6.25 전쟁에 참전하신 미군 용사나 해외에 계시는 참전 용사분들을 나중에 이제 후대 사람들이 가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분들이 그 당시의 기억을 굉장히 강하게 갖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분들이랑 완전히 다르다고 하시던데 회장님은 어떠세요? 베트남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세요?
◇ 황규승 : 우리는 솔직히 그렇습니다. 우리가 감정이 직접 이북이랑 같이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 우리는 미국에 의해서 파병이 되었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 대한 감정 같은 거는 없습니다. 지금 만나도 서로들 웃고 장난하고 뭐 저녁 식사하면서도 깔깔대고 웃고 그냥 왔다 갔다 하고 전화 명함 주면 전화도 하고 이제 가끔 그럽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사실은 베트남 전쟁에 많은 군인들이 참전을 해서 헌신을 하고 희생이 많은 분들이 됐는데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 경제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들었거든요.그거는 어떻게 기억하고 계세요?
◇ 황규승 : 지금 당시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그때 월남 파병으로 인해 약 67억 달러 외화가 유입되었고 정부는 이 외화를 바탕으로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주요 인프라 건설 기관 사업을 육성하여 눈부신 경제 성장을 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고 자부합니다.
◆ 박귀빈 : 저희 청취자분들이 회장님과 이야기 나누는 거 들으면서 이 문자를 주시는데 저희 아버님께서도 백마부대로 월남전 참전하셨습니다. 고엽제 신청하기 전에 돌아가셔서 국가유공자 신청을 못했어요. 20년 전에 돌아가셨군요. 회장님 이건 어떻습니까? 예전에 돌아가신 분들 이거 뭐 신청 가능한가요? 불가능한가요? 어떤가요?
◇ 황규승 : 이미 사망을 하셨으니까 참 불쌍한 나이에 돌아가셨어요. 월남 갔다 와 가지고 1~20년은 괜찮았어요. 그러다가 10년 후부터 25년 사이 그때부터 발병이 됐거든요.
◆ 박귀빈 : 고엽제 후유증이요?
◇ 황규승 : 네. 그러다 보니까 무슨 병명인지도 모르고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다가 어떤 사람들은 저 월남 갔다 와서 못된 병 걸렸다고 술 퍼 먹고 다닌다고 술 먹이라고 그러는데 그래도 본인은 안 그렇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면서 가산을 다 탕진하고 그러다가 나중에서 죽을 때 정도 돼 가지고 병을 앓아가지고
◆ 박귀빈 : 그게 원인이구나라는 걸 나중에 알게되어서요?
◇ 황규승 : 죽고 난 뒤에 나중에 알았습니다.
◆ 박귀빈 : 이게 신청하면 호국원 이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청하시면 호국원 이장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좀 여러분들 좀 찾아보시면 좋겠고요. 고엽제 이게 고엽제라는게 사실은 제초제지 않습니까? 산소에 그냥 뿌리는 건데 이게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거죠? 회장님 어떻습니까?
◇ 황규승 : 사람 인체 호흡기라든가 피부에 이제 노출된다든가 그러면 암, 여러 가지 질병 23개 17개 또 2세 환자들은 3개까지뿐이 없습니다.
◆ 박귀빈 : 2세까지도 전이가 되는군요. 당시 고엽제 미군들이 뿌리고 했던 거 기억나세요?
◇ 황규승 : 우리는 이제 밀림지에서 작전을 하다 보니까 밀림이 이제 바나나 나무 같은 게 굉장히 많다 보니까 그거를 없애야 베트공들을 잡을 수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비행기에서 살포를 합니다. 그러면 그게 떨어지면 무슨 물인지도 모르고요.
◆ 박귀빈 : 군인들 다 맞았겠네요. 그대로.
◇ 황규승 : 이게 좀 시원하니까 또 아니면 그거 맞으면 저녁에 모기가 안 물린다고 맞다 보니까 심하게 맞은 사람들은 40, 50 전에 다 사망하시고요.
◆ 박귀빈 : 이게 굉장히 무서운 물질이라고 나중에 알게 됐는데 참 많은 분들이 후유증 때문에 고생하시는 걸로 알아요. 회장님도 혹시 후유증 때문에 고생하셨어요?
◇ 황규승 : 예 저는 악성 종양인 전립선암으로 수술을 받아서 6급을 받아서 지금 보훈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하고 아주 심한 고통 속에서 잠도 제대로 안 오고 그래가지고 아주 죽을 지경인 표현을 못할 정도입니다.
◆ 박귀빈 : 루맨루나님께서요 고엽제 전우회라는 단체가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많은 분들이 그러실텐데 오늘 이후로 좀 기억 좀 해주세요. 마르셀리님 순고한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인사 남겨주셨고요. 박용일 님은요. 지옥의 묵시록 봤는데요. 엄청 잔인했어요.회장님처럼 전쟁에 참전한 분들 무사히 돌아오신 것만 해도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남겨주셨고요. 미소랑님은요. 우리 이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경부고속도로도 생기고 경제발전 초석이 됐다더라고요.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로서 존경을 표합니다. 또 많은 분들이 또 알고 계세요. 얼마나 큰일을 해 주셨던 분들인지 기프트님이 여러분의 희생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씀해 주셨고요. 하재누리님은요 23살 젊은 청년이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라니 투철한 애국심이 아니고서야 가능한 일이 아니죠.방송 보는데 숙연해집니다. 이런 의견들을 주시면서 지금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고엽제 전우회 지금도 정말 많은 활동을 하시는 걸로 알아요. 고엽제 환자들을 위해서 자체적으로 구급차 운영도 하고 계신다고요?
◇ 황규승 : 지금 전국에 한 200여 대가 있는데 네 이제 지부회나 지회 우리는 이제 도 밑에 지회입니다. 지회에서 한 200여 대를 운영을 하고 있는데 그 환자는 병원에 빨리 가서 빨리 치료를 해야 중요한 거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톨게이트를 지나다 보니까 돈을 내고 하다보니까 시간이 지체가 되고 그러다 보니까 경영하는 데 좀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 박귀빈 : 구급차 운영도 하고 계시고, 사실 지금도 많은 봉사도 하십니다. 노병이 되어서까지 국가를 위한 봉사를 하시는데 그중에 하나가 베트남 이주 여성 돕기에 솔선수범하신다고 사실 베트남은 한때 적으로 만났던 나라인데 어떻게 베트남 이주 여성을 위한 봉사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신 거예요?
◇ 황규승 : 우리나라에는 베트남에서 시집 온 아가씨들이 최고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베트남 재향 군인회랑 친밀감을 갖고 서로 왔다 갔다 하고 하다 보니까 우리나라도 기업이 월남에 가서 많은 사업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서로 국제적으로 우호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월남 이주 여성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나 될까 해서 1년에 100만 원씩 이주 여성들이 또 난 애들 아기들한테 장학금도 전달해 주고 최대한 좋은 일로 도우려고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아니 아직도 후유증으로 좀 많이 힘드신데 지금도 여전히 이렇게 봉사를 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회장님
◇ 황규승 : 나라를 위해서 싸웠고 또 나라를 위해서 했으니까 끝까지 죽을 때까지 나라를 위해서 모든 일을 목숨까지 바칠 용기가 있다고 자부합니다.
◆ 박귀빈 : 만약에 지금 또 나라가 어려워져서 또다시 참전하고 이런 일이 생기면 그때도 어떻게 하실 거예요?
◇ 황규승 : 그때는 당연히 우리가 먼저 참전한다고 발을 떼야죠.
◆ 박귀빈 : 아 대한민국 고엽제 전후의 황규승 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번 주입니다. 여러분 7월 18일 고엽제의 날입니다. 기억해 주시길 바라고요. 우리 회장님과는 이제 인사를 드려야 될 텐데 끝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세요?
◇ 황규승 : 우리가 월남을 다녀와서 외화를 많이 벌어와가지고 나라의 발전이 됐으니까 우리가 80대가 다 돼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나라에서 우리가 젊었을 때 나라를 위해 충성을 했으니까 우리에게도 혜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이제 마무리하겠습니다. 스틸러브
◇ 황규승 : 대한민국
◆ 박귀빈 : 우리는 그때도 지금도 내일도 나라를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국가보훈부와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공동 프로젝트 스틸러브 대한민국 제3화 대한민국 고엽제 전후회였습니다. 황규승 회장님 고맙습니다.
◇ 황규승 :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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