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돌파구 마련’… 반전 노리는 위기의 엔씨

김명근 기자 2024. 7.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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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캐시카우 부재로 경고등이 켜진 엔씨소프트가 다방면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엔씨는 10년 만에 분기 적자 전망이 나오는 등 최근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창사 후 첫 공동 대표 체제를 출범한 엔씨는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24일 새롭게 오픈하는 성장 특화 서버 '하이퍼 부스팅 서버'를 비롯해 전투 및 던전 플레이, 성장 경험에 큰 변화를 주는 시스템 개편 업데이트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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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캐시카우 부재로 경고등이 켜진 엔씨소프트가 다방면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엔씨는 10년 만에 분기 적자 전망이 나오는 등 최근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창사 후 첫 공동 대표 체제를 출범한 엔씨는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일부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도 추진 중이다. 콘텐츠에도 변화를 준다.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기존 인기작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범위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스위칭 RPG ‘호연’ 내달 출격 먼저 지난달 선보인 ‘배틀크러쉬’에 이은 또 하나의 신작  ‘호연’을 8월 28일 한국과 일본, 대만에 동시 출시한다. 호연은 ‘블레이드앤소울’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가문을 재건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유설’과, 그 모험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시간 필드 전투를 기반으로 턴제 덱 전투 모드를 결합해 하나의 게임으로 조화롭게 풀어냈다는 의미에서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이란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60여 종의 캐릭터 중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할 수 있다. MMO(다중접속) 필드 기반의 풍성한 PVE(이용자 대 환경) 콘텐츠와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가진 싱글, 파티 보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정 캐릭터만 집중적으로 육성해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각 콘텐츠와 보스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조합하는 재미에 중점을 뒀다. 성장 과정에서 길고 반복된 플레이는 지양하고 빠른 템포의 콘텐츠 플레이 중심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이용자가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해 영웅 간 레벨 및 장비 공유 시스템을 지원한다.

엔씨는 11일 호연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공식 홈페이지 및 구글플레이·앱스토어·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9월엔 ‘TL’ 글로벌 서비스
기존 인기 게임에도 변화를 준다. 서비스 7주년을 맞아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 ‘에피소드 제로’를 선보인 ‘리니지M’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탈환하는 성과를 냈다. 바통은 ‘쓰론앤리버티’(TL)가 이어받는다. 엔씨는 19일 TL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 쇼케이스 ‘비상’을 생중계한다. 24일 새롭게 오픈하는 성장 특화 서버 ‘하이퍼 부스팅 서버’를 비롯해 전투 및 던전 플레이, 성장 경험에 큰 변화를 주는 시스템 개편 업데이트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TL은 아마존게임즈와 준비 중인 글로벌 서비스도 9월 17일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 지역은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이며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시리즈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론칭을 앞두고 TL을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는 테스트(OBT)도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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