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코픽스 0.04%P 하락

김남이 기자 2024. 7.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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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대출금리 산정에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떨어졌다.

코픽스 하락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도 함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이 지난달 은행 예·적금 금리와 함께 은행채 발행 금리가 하락하면서 코픽스가 떨어졌다.

코픽스 하락으로 이를 준거금리로 삼는 은행의 대출금리는 오는 16일부터 낮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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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시중은행 ATM기의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정병혁

변동형 대출금리 산정에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떨어졌다. 코픽스 하락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도 함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6월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4%포인트(P) 하락한 3.52%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하락한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공시에서 0.02%P 상승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3.73%로 0.01%P 떨어졌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 공시에서 전월보다 0.03%P 상승했으나 한달 만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지난 5월 공시수준으로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공시(3.90%)이후 꾸준히 하락 중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이 지난달 은행 예·적금 금리와 함께 은행채 발행 금리가 하락하면서 코픽스가 떨어졌다. 지난 6월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의 평균 금리는 3.56%로 전월과 비교해 0.24%P 하락했다.

코픽스 하락으로 이를 준거금리로 삼는 은행의 대출금리는 오는 16일부터 낮아질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이날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3.80~5.20%(신규 코픽스 기준)로 새 코픽스 금리가 적용되면 3.76~5.16%로 낮아진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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