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후임 대변인 정혜전

안채원 기자, 박종진 기자 2024. 7. 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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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내정했다.

이 수석은 "김 내정자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은 뒤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를 역임했고 대변인을 맡기 전에는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했다"며 "대변인 시절 보여준 언론과의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부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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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수경 대변인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7.08.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내정했다. 새 대통령실 대변인으로는 정혜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발탁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수석은 "김 내정자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은 뒤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를 역임했고 대변인을 맡기 전에는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했다"며 "대변인 시절 보여준 언론과의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부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으로서 누구보다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 인권 및 탈북민 연구에 주력해 온 학계 전문가이면서 통일비서관으로서 정책 경험도 축적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 수석은 정 내정자에 대해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을 졸업했으며 1999년 언론계에 들어와 세계일보, 매일경제신문, 조선일보에서 신문기자 생활을 한 뒤에 TV조선에서 메인 뉴스 앵커로 활약한 바 있다"며 "맥킨지앤컴퍼니 등 민간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고 현재 대통령실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수석은 "새 대변인이 앞으로 우리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내정된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변인 내정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7.15.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정 내정자는 "어려운 시기에 대변인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언론인은 대통령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국민이다. 앞으로 대변인인 제가 먼저 언론인 여러분들과 함께 자주 접촉해서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성과를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차기 주프랑스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문 차관에 대한 아그레망(외교 사절 파견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을 프랑스 정부에 신청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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