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中 쓰촨성 정협주석 면담

함지현 2024. 7. 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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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오후 톈 샹리(田向利, Tian Xiangli) 중국 쓰촨성 정협주석을 만나 서울시와 쓰촨성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톈 샹리 정협주석은 쓰촨성의 '성(省)급 정직'이자 장관급 간부다.

톈 샹리 정협주석도 경제, 문화 교류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자고 제안했고, 11월 쓰촨성에서 열리는 쓰촨국제우호도시협력발전포럼에 서울시가 참가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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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도시 협력 10주년 맞아 진전된 도시 간 외교 추진 약속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오후 톈 샹리(田向利, Tian Xiangli) 중국 쓰촨성 정협주석을 만나 서울시와 쓰촨성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톈 샹리 정협주석은 쓰촨성의 ‘성(省)급 정직’이자 장관급 간부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톈 샹리 중국 쓰촨성 정협주석(사진=서울시)
서울시와 쓰촨성은 올해로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인리 쓰촨성장(現베이징시 당서기) 방문을 비롯해, 서울시장 청두시(쓰촨성 성도) 명예시민 수여 등 꾸준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발생시에는 서울시가 중국대사관을 통해 구호성금과 지진피해 아동을 위한 아리수 10만병 등을 지원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서울시가 쓰촨성에 보호복, 고글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쓰촨성은 서울시에 덴탈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어려울 때마다 상호 지원하며 협력을 이어왔다.

이날 오 시장은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나라에 호감을 느끼고 이로 인해 관계가 돈독해 지는 것이 외교의 기본”이라며 “최근 쓰촨성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양국간 교류를 위한 현명한 외교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다는 중앙정부의 권한이나 정협주석이 실마리를 풀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정협주석도 “쓰촨성에 돌아가서 시장님의 의지를 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번 면담은 우호협력 1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진전된 도시 간 외교 추진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청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양국간 교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톈 샹리 정협주석도 경제, 문화 교류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자고 제안했고, 11월 쓰촨성에서 열리는 쓰촨국제우호도시협력발전포럼에 서울시가 참가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오 시장은 오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도 사람 중심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가 개최된다며 쓰촨성의 혁신기업들이 참여해 해외 선도도시정부, 기업들과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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