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서울대 겨우 졸업…교수님께 무릎 꿇었다" 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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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경석이 과거 방송 일정과 전공과목 수업 시간이 겹쳐 교수님께 무릎을 꿇고 겨우 졸업을 했다고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이에 박명수는 "대학교 3학년 때 개그맨이 됐으니까, 한때는 학업과 일을 병행한 거 아니냐?"고 궁금해하자 서경석은 "한때가 아니고, 2년 반 동안 학업과 일을 병행했다"며 "정말 힘들었다. 특히 여기는, 다른 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속된 말로 예외 없다. 수업에 안 들어오거나 시험을 잘 못 보면 학점을 안 주고 학점이 일정 이하면 졸업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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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개그맨 서경석이 과거 방송 일정과 전공과목 수업 시간이 겹쳐 교수님께 무릎을 꿇고 겨우 졸업을 했다고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서경석의 모교인 서울대학교로 캠퍼스 투어를 갔다.
이날 서경석은 "왜 서울대 다니다가 개그맨을 하려고 했냐"는 박명수의 물음에 "원래는 반복되는 대학 생활이 싫어서 새로운 자극을 좀 받아보려고 갔는데 그게 되어버린 것이다. 학과 행사에서는 내가 주로 맡아서 하곤 했다"라고 개그맨으로 데뷔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경석은 "여기 다닐 때 처음에는 불문학자가 되려고 했다. 처음엔 개그맨은 생각하지 않았다. 개그맨 생활이 이렇게 오래갈지 몰랐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대학교 3학년 때 개그맨이 됐으니까, 한때는 학업과 일을 병행한 거 아니냐?"고 궁금해하자 서경석은 "한때가 아니고, 2년 반 동안 학업과 일을 병행했다"며 "정말 힘들었다. 특히 여기는, 다른 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속된 말로 예외 없다. 수업에 안 들어오거나 시험을 잘 못 보면 학점을 안 주고 학점이 일정 이하면 졸업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웃으면 복이 와요' 에 출연했던 시기가 있다. 그 일정에 맞춰 수강 신청을 끝냈는데, 갑자기 그 녹화 일정이 바뀌어서 전공과목과 시간이 겹쳤다. 말도 못 하고 수업에 안 나갔더니 교수님이 '이런 제자 필요 없다. 졸업 안 시키겠다'고 했다. 교수님을 한 달 동안 매주 찾아갔다. 네 번째 만에 오해를 풀었다. 무릎 꿇고 사과드리고 겨우 졸업했다"고 고백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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