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 든 BTS 진’에 태극기로 화답한 1등 팬덤 아미

허민녕 기자 2024. 7. 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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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 봉송의 압도적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의 자랑' 방탄소년단 멤버 진 차지였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전세계 올림픽 열기에 불을 당겼다.

진이 현지 시간으로 14일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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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그리고 팬덤 아미의 자랑!’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현지시간으로 14일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전지구적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진제공|©Paris 2024/Nom du photographe/SIPA PRESS
올림픽 성화 봉송의 압도적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의 자랑’ 방탄소년단 멤버 진 차지였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전세계 올림픽 열기에 불을 당겼다. ‘때와 장소’도 진의 등장에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프랑스 혁명기념일이기도 한 현지시간 14일 진은 승전의 거리로 기억되는 파리 리볼리로에서 첫발을 내딛어 개선문이 있는 카루젤 광장을 거쳐 루브르 박물관 상징 루브르 피라미드까지 200m를 장식했다.

군 제대후 ‘첫 글로벌 행보’를 반기려 연도를 가득 메운 방탄소년단 글로벌 팬덤 ‘아미’ 또한 화제였다. 이들은 ‘우리 말’로 쓰인 각종 팻말을 들고 진의 본명 “김석진”을 연호하며 특유의 ‘질서 있는 응원’을 전개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띈 광경은 진의 성화 봉송 코스를 인도한 팬덤 아미의 ‘태극기 물결’이었다.

진이 현지 시간으로 14일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섰다. 프랑스 혁명기념일이기도 했던 이날 진은 리볼리 거리에서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파리 핵심 구간’ 성화 봉송을 책임져 눈길을 끌었다. 진의 이번 성화 봉송은 특히 군 제대 후 처음으로 갖는 공식 글로벌 일정이었 단 점에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 매스컴 이목을 집중시켰다.

10분여간 진행된 진의 성화 봉송은 루브르 박물관 앞 ‘루브르 피라미드’에서의 전달식으로 마무리됐다. 진은 프랑스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였던 신드라 로라(Sandra Laoura)에게 성화를 넘겼다.

진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성화 봉송에 나선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그리고 팬덤 아미의 자랑!’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현지시간으로 14일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전지구적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는 물리적으론 그리 길지 않은 10여분임에도 “어떻게 지나갔을 지 모를 정도로 긴장된 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뜻 깊은 순간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다” 덧붙여 (팬덤) 아미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음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진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 또한 진심으로 기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올림픽에 나서는 “모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자신도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진의 이번 성화봉송을 위시로 모회사 하이브는 케이팝 응원 문화를 대표해온 ‘응원봉’을 올림픽용으로 특별 제작, 파리 현지에 제공하는 등 ‘올림픽에 진심’인 남다른 행보를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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