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 연타석 홈런 날린 흥행보증수표

박상후 기자 2024. 7. 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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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핸섬가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남동협 감독과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박지환이 흥행 보증 수표로 거듭났다.

박지환의 힘은 전작인 영화 '범죄도시4(허명행 감독)'에 이어 '핸섬가이즈(남동협 감독)'에서도 발휘됐다. 온몸을 불사른 그의 코믹 연기에 힘입어 '핸섬가이즈'는 100만 관객과 손익분기점을 돌파, 개봉 4주 차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지환은 극 중 직감만 믿고 무조건 직진하는 의욕 충만 열혈 경찰 최 소장 역으로 변신, 모두의 눈길을 빼앗은 신스틸러 역할도 함께 도맡았다. 최 소장 역할에 빈틈없이 녹아든 박지환의 농익은 열연은 관객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눌렀다. 특히 최 소장의 수사 본능이 사나운 비주얼의 재필(이성민), 상구(이희준)로 인해 다시금 깨어 나면서 흥미로운 전개에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이야기가 결말을 향해 갈수록 박지환의 활약도 더욱 빛났다. '핸섬가이즈'의 백미로 꼽히는 장면 중 하나가 그로부터 완성됐기 때문.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뒤 심상치 않은 춤사위를 펼치는 박지환표 '좀비 댄스'는 코미디 지수의 정점을 찍었다. 해당 장면은 박장대소를 터지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박지환은 "일반적인 동작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움직임은 우리 영화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어떻게 출지 고민하던 중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듣는 순간 마이클 잭슨의 춤을 활용한 움직임을 만들면 재미있겠다 싶어 개발했다. 이틀 동안 연습실을 빌려 혼자서 계속 연습했고, 무용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춤을 체크했다"고 전했다.

작품을 향한 그의 애정과 진정성은 실 관람객들의 마음을 빼앗었고, 또 한 번 연타석 흥행 홈런을 시원하게 날렸다. '핸섬가이즈'에서도 진가를 발휘한 그는 티빙 '우씨왕후'와 디즈니+ '강매강'을 통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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