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했나”…가계대출 급증에 놀란 금융당국, 시중은행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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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급증에 놀란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대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 규정을 제대로 지키는지 현장 점검에 나선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관리 실태 현장 점검을 차례대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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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관리 실태 현장 점검을 차례대로 시작한다.
이번 종합 점검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내달까지 이어진다.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등에 대해서는 서면 점검을 진행한다.
금감원은 고DSR 대출 목표 비중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DSR 규제를 우회해 대출을 취급한 사례는 없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금감원은 시중은행에 DSR 70%와 90%가 넘는 고DSR 대출 비중을 신규 대출 취급액의 각각 5%, 3% 이내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스트레스 DSR이 9월로 연기됨에 따른 대출 막차 수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부동산 시장 회복세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론 양도분과 주택도시기금의 정책대출을 포함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15조5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 말 대비 6조원 늘어난 것으며,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증가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며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올 상반기(1~6월) 은행권의 주담대는 총 26조5000억원 늘어, 지난 2021년 상반기(30조4000억원)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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