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올특위 "활동 중단 아냐…전공의·의대생 의견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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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정기회의 잠정 중단설'을 부인했다.
올특위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특위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올특위가 전공의와 의대생이 불참하는 상황에서 의미가 없다고 판단, 정기회의를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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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회의 잠정 중단설 부인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정기회의 잠정 중단설'을 부인했다.
올특위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특위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는 "잠정 중단이 아닌 다수 위원의 일정 문제로 한 주 휴회한 것"이라며 "20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올특위가 전공의와 의대생이 불참하는 상황에서 의미가 없다고 판단, 정기회의를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채 이사는 "올특위가 좌초 위기에 놓였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전공의와 의대생의 의견을 더욱 청취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일 정기회의와 26일 행사 등에 집중하겠다"라며 "향후 방향성에 대한 논의 및 발표는 20일 회의에서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올특위는 회의체에서 의대 교수와 16개 시도의사회 사이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보도 내용도 해명했다. 채 이사는 "의대 교수와 개원의 사이의 의견 차이가 아닌 개인의 의견 차이"라며 "교수 단체에서도 휴진 철회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교 비대위) 위원장이 올특위 불참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는 "단일대오 (유지 여부와) 무관하다"며 "정책기구로서의 성격이 강한 올특위에 전의교 비대위가 참여할 수 없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단이 의협 집행부에 올특위 해산을 권고한 사실은 인정했다. 채 이사는 "(정기)회의가 끝난 뒤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면서도 "시도의사회 회장단이 어떤 우려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는지는 잘 알겠으나 실질적으로 최종적인 결정은 회의를 통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올특위 기자회견에 앞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입장을 발표했다. 임 회장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전공의와 의대생이 원하는대로 사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부는 수련병원장들이 제안한 권역 제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올 하반기 전공의 복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빅5' 병원만 전공의를 채우면 된다는, 지역 의료든 사람 살리는 의료든 나 몰라라 하겠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가 지역 의료와 필수 의료를 살리는 의료개혁이라고 강변하지만 막상 하는 일은 지역 의료를 철저히 망가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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