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충청인에게 받은 배려, 이자까지 쳐서 돌려줄 것"

유가인 기자 2024. 7. 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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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문재인 정부 시절 탄압받을 때 진천에서 충청인이 보여준 배려, 이제 이자까지 쳐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충청이 우리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분노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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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김영태 기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문재인 정부 시절 탄압받을 때 진천에서 충청인이 보여준 배려, 이제 이자까지 쳐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충청이 우리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분노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 저희가 반성한다"며 "R&D에 관한 예산 삭감 문제도 정교하지 못했다. 저희가 그 부분, 여러분의 마음 챙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실력 있는 보수정당, 실력 있는 정부 여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국회에서 미래 걸림돌과 싸움, 부당함을 이겨내고 당의 화합을 끌어내겠다. 폭풍 같은 변화의 시작을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후보의 연설 도중 참석자들 간의 충돌도 있었다.

한 참석자가 한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고 외치자 한 후보의 지지자들과 충돌했다.

이에 한 후보는 "여러분 진정해달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께 보여줘야 할 모습은 이게 아니고, 이견 속에서 정답을 찾아가고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그런 사람들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미래 정당이 될 것"이라며 "실용주의, 유연성 갖춘 선진 보수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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