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통화량, 1년 연속 증가세

권갑구 2024. 7. 15. 16:4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과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모습 (사진 출처 : 뉴시스)

한국은행은 오늘 ‘2024년 5월 통화 및 유동성’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5월 광의통화량(M2)이 4014조 1000억 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달에 비해 통화량이 9천억 원 증가하는데 그치며 증가율이 0.0%를 기록해 지난해 5월 -0.1%를 기록한 이후 12개월 만에 증가폭이 둔화됐습니다.

광의통화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포함된 협의통화(M1)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 등 빠르게 현금화가 가능한 금융상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M2는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4월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4천조 원을 돌파했던 M2는 지난 5월, 국외와 정부 부문 통화 공급이 줄어들며 둔화된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기업과 가계 대출 등 민간 부문 신용은 5월에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정기예적금이 4월 10조 2천억 원 늘어난 것에 이어 5월에도 9조 3천억 원이 증가한 점에 대해 은행의 자금 유치 노력과 함께 "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수요 확대"로 해석했습니다. 또한 채권형,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수익증권과 함께 은행의 대출자산 증가로 은행채 발행이 늘며 금융채가 증가했습니다.

한편 M1의 경우 5월 기준 1221조 6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3조 2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M1은 수시입출식 예금과 요구불예금이 감소하며 정기예적금과 수익증권 등 여타 투자처로 이동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