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단초 마련"…대구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공식화(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와 경북 안동시, 환경부가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5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영남권 물문제가 20년도 넘었다. 이제야 단초가 마련됐다는 게 환경부로서는 큰 업적인 거라 생각하고, 마침 안동시장이 동의해주니까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박세진 기자 = 대구시와 경북 안동시, 환경부가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5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검토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영남권 물문제가 20년도 넘었다. 이제야 단초가 마련됐다는 게 환경부로서는 큰 업적인 거라 생각하고, 마침 안동시장이 동의해주니까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통합 문제가 제기됐는데 물관리 문제가 해결되면 더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장관님이 잘 정리해주면 재임 중 가장 큰 업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이 만들어진 지 50년이 돼 간다"며 "댐을 만들 때 이주민이 2만7천명 발생했다. 이 눈물로 만들어진 안동댐이 대구 시민에게 생명수를 공급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 보전지역 중 20%를 해제하는 것을 환경부에서 동의해줬는데 경북도에서 (논의를) 미뤘다. 이런 문제들을 환경부에서 전향적으로 풀어달라"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번에 홍 시장께서 국가 물문제 해결 말씀하셨는데 제 임기 동안에는 꼭 하겠다"며 "대구, 경북 취수원 다변화가 출발점이라고 생각해서 뿌듯하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시장께서 안동댐 취수를 할 수 있게 하셔서 주무 장관으로 감사 말씀드린다"며 "대구시에서 요청한 취수량보다는 적지만 시장께서 이해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향후 추진 방안 등도 논의됐다.
대구시는 안동댐 직하류에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110㎞의 도수관을 설치, 하루 63만t의 식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지난해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낙동강 상류 물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취수량이 하루 46만t인 것으로 판단했다.
대구시는 부족한 수량은 강변여과수를 활용하거나 운문댐·군위댐 물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취수 지점인 안동 지역에 대한 상생협력 지원과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내용을 담은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duck@yna.co.kr
psjps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연인 폭행' 황철순 2심서 형량 줄어…"범행 인정하고 반성"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경주월드 놀이기구 부품 결함에 갑자기 추락…"다친 사람 없어"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