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주사회서 힘 있는 일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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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와 우주과학 분야는 국제협력이 필수다. 우주 국제사회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 우주항공청(KASA)은 국제 공동연구와 협력을 확대하겠다."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제45차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 2024'가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우주항공청은 주요 우주 국가기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우주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고,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의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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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우주청장, 개회사서 강조
60여개국·과학자 3000명 등 참석
"우주탐사와 우주과학 분야는 국제협력이 필수다. 우주 국제사회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 우주항공청(KASA)은 국제 공동연구와 협력을 확대하겠다."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제45차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 2024'가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COSPAR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회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팀 스피릿 인 스페이스(Team Sprit in Space)'를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COSPAR 총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우주과학 분야 연구자와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우주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 국가항천국(CNSA), 아랍에미리트우주청(UAESA) 등 각국 우주기관 전문가가 참가해 우주연구의 발전과 협력을 논의하는 행사다. 우리나라는 올해 우주항공청 개청과 천문연 창립 50주년, 한국우주과학회 창립 40주년을 맞는 등 우주과학 연구에 상징적인 해이기도 하다. 이번 총회에는 60여개국 3000여 명의 우주과학자와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주요국 우주기관 수장과 고위급이 우주과학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연석회의와 각국의 연구개발 성과 전시회, 학술발표 등을 진행한다.
윤 청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 번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파스칼 에렌프로인드 COSPAR 회장은 "한국은 위성과 발사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어 정부의 추가적인 지지와 도움을 통해 우주탐사 분야에 더 근접할 수 있다"면서 "한국은 국제 우주사회와 협력에 열려 있는 나라이고, 이번 총회 준비를 통해 얼마나 국제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글로벌 우주 리더들이 우주과학 발전과 국제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우주기관 연석회의'에 참석해 우주항공청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다누리호, 누리호 등 우리의 우주개발 성과와 우주항공청 설립 배경, 우주항공청 역할 및 나아갈 방향 등 주요 청사진을 제시하고 우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적극적인 국제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기관 연석회의에는 팸 멜로이 미 NASA 차장과 리 궈핑 중국 국가항천국 수석엔지니어, 히토시 쿠니나카 일본 JAXA 우주과학연구소장, 아흐메드 벨훌 알 팔라시 UAESA 이사장, 아닐 바드와즈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우주물리연구소장, 라파엘 무그느올로 이탈리아 우주청(ASI) 본부장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은 "대한민국의 우주과학 연구와 우주개발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국제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천문연도 COSPAR의 주요 협력기관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주요 우주 국가기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우주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고,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의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모색했다. 특히 일본 JAXA와 양자회담을 갖고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 L4점 탐사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쿠니나가 일본 JAXA 우주과학연구소장은 "한국의 안테나와 일본의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하면 우주 탐사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서 양국 간 우주 안테나 협력을 제안했다.
윤영빈 청장은 "한국이 마련한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논의의 장에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가해 각국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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