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성 기침 ‘백일해’,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전국적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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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호흡기 감염병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6일 기준 백일해 환자는 전국에서 6,986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일해의 경우 1세 미만 고위험군 발생이 매우 적고, 우리나라의 높은 예방접종률을 고려할 때 과도한 불안은 불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특히 백일해 백신(Tdap)의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 학생들의 적기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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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호흡기 감염병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되는 양상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6일 기준 백일해 환자는 전국에서 6,986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년간 292명의 환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약 24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발생 추이를 보면, 올해 백일해 환자는 4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중·고등학생이 59.1%, 초등학생이 32.9%로, 7~19세 연령대가 전체 환자의 92%를 차지했습니다.
질병청 역학조사 결과, 환자 대부분이 기침 증상을 보였고, 4~5명 중 1명은 발작성 기침과 웁소리(whooping)를 경험했습니다. 또한, 21.6%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일해의 경우 1세 미만 고위험군 발생이 매우 적고, 우리나라의 높은 예방접종률을 고려할 때 과도한 불안은 불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1주일 이상 기침이 지속하거나 확진자와 접촉 후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속히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질병청은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특히 백일해 백신(Tdap)의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 학생들의 적기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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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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