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협 회장, 충청지역 수출기업과 소통 강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가운데)이 15일 대전 서구 대전무역회관에서 충청권 유망수출기업 12개 사와 '대전·세종·충남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는 15일 대전 서구 대전무역회관에서 충청권 유망수출기업 12개 사와 '대전·세종·충남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출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소통 행보에 나섰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주재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엔 한국에어로㈜, ㈜씨케이씨, ㈜한일, 에이치엘비㈜헬스케어 등 지역특화산업 분야 수출기업 12개 사가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지방 중소기업의 인력 채용난 △금융·외환·물류 리스크 △산업재의 해외 마케팅 난점 △딥테크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책 부족 등 당면한 수출 애로사항과 협회·정부 차원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왕환 한국에어로㈜ 대표는 "충청 출신 무협 회장과의 현장 소통이 매우 뜻 깊고, 지역 무역업계가 거는 기대도 크다"며 "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 어려운 환경 타개를 위해 무엇보다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인력난 해소 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간담회에 이어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 소재 항공우주방산 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스페이스솔루션을 방문해 지방 수출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했다.

이재헌 스페이스솔루션 대표는 현장에서 "우주항공 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의 확보가 어려워, 지방인력의 산학연계와 해외 전문인력의 국내 유입 등 관련 채용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윤 회장은 "대전·세종·충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수출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항공우주 등 대한민국의 신성장 유망 동력산업이 집적된 지역"이라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현장의 수출애로 및 건의사항은 정부,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