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대작 ‘여름 설악’, 4억5000만원에 주인 찾을까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4. 7. 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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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의 가로 2.5m 대작 '여름 설악'은 초록 가득한 숲 속에 핀 화려한 꽃들, 파란 새와 나비까지 그려내 생명들의 조화가 돋보인다.

시작가 4억5000만원에 나온 이 그림을 비롯해 김종학 작품 4점이 케이옥션 7월 경매에 나온다.

우선 김종학의 '여름 폭포'(5500만~1억원), '설악'(2200만~5000만원), '맨드라미'(1200만~3000만원)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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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24일 7월 경매
이우환, 윤형근 등 출품
김종학 ‘여름 설악’ [케이옥션]
김종학의 가로 2.5m 대작 ‘여름 설악’은 초록 가득한 숲 속에 핀 화려한 꽃들, 파란 새와 나비까지 그려내 생명들의 조화가 돋보인다. 특히 가로로 긴 화면이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선이 이동하며 설악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더한다.

시작가 4억5000만원에 나온 이 그림을 비롯해 김종학 작품 4점이 케이옥션 7월 경매에 나온다. 24일 오후 4시 열리는 이번 경매는 국내외 근현대 작품으로만 구성되며 64억원 규모 75점이 나온다.

우선 김종학의 ‘여름 폭포’(5500만~1억원), ‘설악’(2200만~5000만원), ‘맨드라미’(1200만~3000만원)이 출품된다. 이중섭의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1억4000만~3억5000만원), 도상봉의 ‘장미’(8000만~1억5000만원), 임직순의 ‘꽃과 여인’(600만~2000만원) 등 한국 근현대 대표적 구상 화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굵직한 해외 전시를 통해 작품 세계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이우환의 작품은 총 6점이 출품된다. 1993년에 제작된 ‘조응’(6억9000만~9억5000만원)과 1994년작 ‘조응’(2억7000만~4억원)을 비롯해 종이에 수채로 그린 ‘무제’(9000만~1억5000만원), 그리고 판화 1점과 도자기에 그린 작품 2점이다. 윤형근의 작품은 100호 크기 ‘무제’(6억5000만~8억원)와 50호 사이즈 ‘무제’(3억5000만~4억5000만원), 약 5호 사이즈의 소품 ‘Umber-Blue’(1억~2억5000만원) 등 3점이 새주인을 찾는다.

박서보의 작품도 시리즈별로 다양하게 5점을 선보인다. 정상화의 백색 작품 ‘Work’는 1974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가 1억3000만원에서 4억원, 정창섭의 ‘묵고 No. 99907’과 ‘묵고 No. 99908’은 모두 추정가 1300만원에서 4000만원에 출품된다.

이강소, 김태호, 이건용, 전광영 이배의 작품도 출품되며, 구사마 야요이, 솔 르윗, 로비 드위 안토노, 조디 커윅, 에디 마르티네즈, 아야코 록카쿠, 로베르 꽁바스 등 해외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우환 ‘조응’ [케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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