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 임명(종합)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 잘 추진할 것"
신임 대변인, 언론인 출신 정혜전 선임행정관 승진 기용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신임 대변인에는 정혜전 홍보기획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인선을 발표하고 신임 김 차관에 대해 "언론과의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임 김 차관은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대변인을 맡기 전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대변인으로서 누구보다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 인권 및 탈북민 연구에 주력해 온 학계 전문가이면서 통일비서관으로서 정책 경험도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프랑스 대사에 내정돼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신임 대변인에 언론인 출신의 정혜전 홍보기획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내부 승진 기용이다.

정 내정자는 소감 발표에서 "어려운 시기에 대변인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선 언론과 소통하고 언론인 여러분께 설명해 드리는 일이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보다 상세히 설명하겠다"며 "대변인의 자리는 말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듣는 자리이기도 하다. 잘 전달하고 잘 듣겠다"고 덧붙였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새 대변인이 앞으로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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