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트럼프 암살 미수, 밝혀진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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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7월 15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손경환 / 신안산대 경호경찰행정과 교수· 임세흠 / KBS 기자
https://www.youtube.com/live/LcDTLCqWaHw
◎송영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총격범이 어떻게 경비를 뚫고 저격에 나설 수 있었는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함께할 패널들 소개 드리겠습니다. 손경환 신안산대 경호경찰행정과 교수, KBS 국제부의 임세흠 기자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임 기자께 좀 여쭤볼게요. 어제 휴일 아침에, 한국 시간 휴일 아침에 벌어진 일이었어요. 어땠습니까?
▼임세흠: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총격도 총격이지만 그 이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처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경호원들에 의해서 옮겨지면서도 주먹을 쥐어서 흔들어 보이고 파이트, 싸우자,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이 장면 자체가 바이든 대통령, 경쟁자인 바이든 대통령의 노회한 이미지하고 확실하게 차별이 되면서 자신의 강인함을 굉장히 잘 내세울 수 있는 그런 기회로 삼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송영석: 생명이 위험한 그 상황이 또 극적으로 어떻게 보면 연출이 됐는데, 송경환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어제 상황?
▼손경환: 저는 이제 의문점으로 사실 먼저 좀 시작하겠습니다. 뭐냐 하면, 첫 번째는 그 130m까지, 그 옥상에 위치할 때까지 과연 왜 이걸 어떻게 놓쳤나. 그다음에 저격, 첫 발 총성 이후에 대처들이 좀 적정했나. 세 번째는 이 경호실이 현재 나오는 것들은 그 지역이 130m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호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 부분이 저도 좀 의심이 들고요. 그다음에 네 번째, 마지막으로는 그 경호 인원, 장비들은 과연 적절했나. 그런 부분들은 꼭 살펴봐야 되고, 아까 사전 멘트에서도 과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저격할 때 뭘 보기 위해서 피했을 때 그것이 도움이 됐는지, 아니면 어떻게 됐는지는 그 저격하는 스나이퍼 위치에 따라서 다시 한번 분석이 필요하다.
◎송영석: 안 그래도 지금 하신 말씀에 대해서 좀 여쭤보려고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어제부터 나왔던 분석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개를 돌렸기 때문에 귀에 스쳤지, 안 그랬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거 아니에요?
▼손경환: 그렇죠.
◎송영석: 그런데 그 분석이 적절한 분석인지, 전문가 입장에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손경환: 저도 이제 그 나오는 스나이프의 위치만 찍은 점, 도트로 봤지, 과연 총구의 총신이 어떻게 위치돼 있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그 위치에서 어떻게 어떤 위치에 있는지는 각도로 해서 면밀히 분석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단정짓기보다는 한번 정확한 위치를 본 다음에 얘기하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송영석: 임세흠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 귀를 총알이 스친 그 순간, 그 이후에도 총알이 계속 총격이 이어졌었잖아요.
▼임세흠: 예, 발사가 됐죠.
◎송영석: 그 발수, 몇 발인지, 8발이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확인이 된 건가요?
▼임세흠: 아직까지 확인되진 않았고요. 최대 8발 정도다, 이렇게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차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스치고 지나간 이후에도 곧바로 제압이 된 건 아니었거든요, 저격범이.
◎송영석: 그렇죠.
▼임세흠: 그래서 그 와중에 몇 발의 총성이 더 들렸고, 그 과정 때문에 유세장에 있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송영석: 그렇죠. 안타깝습니다. 이번 일을 두고서 보완이 너무 허술했던 거 아니냐, 또 경호가 너무 허술했던 거 아니냐는 비판이 지금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총격범과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던 연단까지 거리가 너무 가까웠어요. 임 기자.
▼임세흠: 지도를 저도 한번 살펴봤는데요. 130m 정도 되는 거리더라고요.
◎송영석: 130m요? 130m 조금 안 되죠.
▼임세흠: 그렇죠. 그런데 특이한 점은 그 130m 되는 건물에 총격범이 올라갔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제지를 받지 않았다는 거죠. 기본적으로 이 경호구역 바깥에 있는 건물이라고 하고요. 그 점이 한 가지 특이한 점이고...
◎송영석: 120m 이상 떨어져 있지만, 어쨌든 그렇게 가까운 거리라고는 하지만 경호구역 밖에 있었다는 말씀이고요.
▼임세흠: 그래서 검문검색을 받지 않은 것으로 이렇게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영석: 손경환 교수님, 유세장에서 130m 가까이 떨어진 지점이었고 경호구역이 아니었다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건물이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이었는데, 왜 이 건물, 그 옥상을 선점하지 않았느냐. 이런 비판이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손경환: 저도 모두에 의문점으로 했던 게, 첫 번째가 우리 경호구역에는 세 가지로 나눕니다. 미국, 영국,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최근접 거리, 그걸 안전구역, 1선이라고 하는데, 그건 50m. 반경입니다. 그건 왜 그러냐면 수류탄 투척 거리고요. 두 번째는 소총, 쓰는 유효 사거리. 맞힐 수 있는 거리. 우리 군대만 갔다 오면 600m, 이 반경은 다 맞히거든요? 심지어 지금 130m입니다. 거기는 이때까지 경험으로, 23년 경험으로 봤을 때는 미국 경호실하고도 같이 조인트 근무, 같이 합동 근무도 해봤지만 그걸 놓치는 경우는 없거든요? 그게 좀 이상하고. 마지막으로 경계 구역, 거기는 반경 1km입니다. 왜 그러냐면 곡사도 있지만, 요새는 저격용 총은 대개 2km 내에서도 머리 정도는 다, 그렇게 우리 경호실도 그 정도의 실력이 있거든요? 그럴 경우 그 구역, 최소한 반경 1km를 경호구역으로 삼는 게 우리 경호 상식인데, 130km를 갖다가 경호구역으로 놓자.
◎송영석: 130m.
▼손경환: 네, 130m를 그 구역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건 다시 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혹 대통령 경호실, SS 경호국에서 진짜 대변인이 얘기한 건지, 누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전언한 건지는 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송영석: 지침에 따라서 그 경계구역에서 빠진 건지 아닌지 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손경환: 그 대신 그것이 경호실 책임이 아니고 경찰로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역을. 담당을 주는데, 통괄로 책임하는 컨트롤타워는 대개 미국 경호국이나 우리 대통령 경호처나 같이 컨트롤은 같이합니다.
◎송영석: 총격이 있기 전에 어떤 상황이 펼쳐졌을까도 이제 관심이었는데, 목격자들의 증언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거든요? 이미, 이미 지붕으로 올라가는, 곰처럼 올라가는 사람을 봤다는 그런 증인이 이어졌고, 경찰 신고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목격자 얘기 잠깐 듣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그레그 스미스 / 목격자
소총이요, 그가 소총을 들고 있는 걸 똑똑히 봤습니다. 우리는 그를 가리켰어요. 그리고 경찰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것 같더군요. 우리는 바로 여기, 지붕에서 그를 볼 수 있었고 그는 기어가고 있었어요. 왜 트럼프가 계속 연설을 하는지, 왜 그를 무대에서 내려오게 하지 않는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송영석: 임세흠 기자, 그 총격범이 사살되기 전에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도 지금 돌더라고요.
▼임세흠: 맞습니다.
◎송영석: 그렇다면 이게 어떻게 과연 가능했을까, 그럼 총격 전에 이미 사람들이 이 총격범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거 아니에요?
▼임세흠: 그렇죠. 이 인터뷰만 봐도 총격범이 소총을 들고 지붕 위를 기어올라가고 있는 것을 목격자들이 봤다는 거고요. 그래서 이상하니까 경찰들에게 연락을 했고, 경찰이 이 총격범을 제압하기 위해서 올라가는 와중에 총격범이 경찰을 향해서 총구를 돌리니까 어쩔 수 없이 피했다는 겁니다. 그 와중에 총격이 이루어졌다는 거고요.
◎송영석: 교수님, 그렇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신이 자신을 구했다, 이렇게 얘기는 합니다만, 뭔가 좀 이미 총격을 가하기 전에 이미 경찰의 제지가 있었고, 조금 뭔가 그 총격범 입장에서 봤을 때는 좀 뭔가 흐트러진 상황에서 총격을 가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손경환: 저도 그런 부분이 좀 필요하다, 무슨 얘기냐면 아까 지금 이어지는...
◎송영석: 목격자 진술이 맞다면.
▼손경환: 목격자 진술이 맞다면 저는 이겁니다. 이 최초 신고자가 과연 지역 경찰한테 그 신고를 한 건지, 아니면 예를 들어서 시큐리티, 외곽 근무자한테 한 건지에 따라서 좀 바뀝니다. 왜냐하면, 경호 무전망이나 연락망들이, 채널들이 틀리거든요. 그랬을 때 우리 같은 경우는 사전에 그런 문제가 생겼을 때는 경호 상황 본부, 커맨드 포스트라고 해서 상황부 포스트를 차리거든요? 거기에는 실시간으로 지역 경찰이랄지 그 지역 정부들이랄지 우리 경호실이랄지, 상호 해가지고 다 데이터로 상호 정보를 공유합니다. 그랬을 때 그것들이 왜 접수가 안 되고 됐는지 이런 부분들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되고. 그다음에 그 기어 올라가가지고 사람 저격까지 하기에는 이 친구가 그 포스트를 노린 거거든요? 그건 뭐냐, 테러범 입장에서도 자기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전 답사할지 중요한 포인트를, 거기도 우선 선점한 겁니다. 자기가 타깃을 거기다 지정한 거기 때문에 그 테러범이, 과거 몇 번이나 거기서 배회했고 누구하고 같이했고 그런 것들이 갖다가 다시 한번 면밀히 좀 살필 필요는 있다.
◎송영석: 그런데 이제 총격이 있기 전에 경찰에 신고가 됐고, 그래서 경찰이 출동해서 그 총격범, 총격을 가하기 전에 검거하려고 올라갔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그 정도면 왜 정보 공유가 안 됐을까, 경호국하고.
▼손경환: 그렇죠.
◎송영석: 그게 좀 이해가 안 되거든요.
▼손경환: 거기에 이제 저도 좀 이상한 부분인데, 우리는 의무로 돼 있습니다. 유관 기관에서 경호 등 관한 법률에 의해서 유관 기관에서 대통령 테러라든가 그런 상황들이 생기면 관할권, 그 경호에 대한 관할권은 경호처장한테 생기거든요? 그럴 경우에 거기에 있는 경찰관이라든, 그 배속되고 그 지원 나온 병력들은 경호실에, 경호처에, 그 상황본부에 보고토록 돼 있어요, 거기에. 시스템화돼 있거든요? 그게 다 매뉴얼화돼 있는데 그걸 놓쳤다? 그런 부분들은 꼭 살펴봐야 됩니다.
◎송영석: 경호팀의 저격수들이 총격범의 존재를 언제 알았는가, 그에 대한 어떤 수사당국의 발표가 있었나요?
▼임세흠: 그런 발표는 없었고요. 당시 현장 화면이 입수돼 있어서 제가 좀 봤었는데,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뒤편 건물 위에서 저격팀이 배치가 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처음에 총소리가 들리니까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그쪽 방향을 쳐다보는 장면이 나오고요. 그다음에 영어식으로 졸트라고 표현하던데, 총을 겨냥해가지고 이 총격범을 사살하려고 시도하는 화면들이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송영석: 그 당시 이제 경호팀, 저격수들의 모습, 지금 나오네요.
▼임세흠: 이 화면이에요.
◎송영석: 지금 이게 뭔가 좀 당황한 듯한 모습도 좀 보였고요, 교수님. 그리고 좀 총격범의 위치를 그전까지는 몰랐는지, 뭔가 좀 안경을, 쌍안경 같은 걸 보고 있다가 올리고 다시 내려서 이렇게 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거든요.
▼손경환: 그러니까 여기 OP라고 하거든요? 이 OP조의 기본 임무를 잊은 것 같아요. 첫 번째는 OP조의 원칙들은 2인 1조가 원칙입니다. 1명이 올라갔을 때는, 이건 의심해봐야 돼요. 만약에 총이나 꺼낼 때는 선조치 후보고의 개념으로 우리는 운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저 장비는 최소한 2km 내에서 저격할 수 있는 그 정도의 능력을 갖고 있거든요? 그랬을 때 불과 130m? 그걸 갖다가 만약에 못 본다? 왜 그러냐면 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장비 중에는, 제가 확인했는데, 쌍안경, 망원경이 있어요. 그 장비는 엄청나게 고배율로, 보안상 말씀을 못 드리지만, 심지어 그 사람의 위치에서 거리까지 딱 찍혀서 나옵니다. 그런데 그걸 갖다가 사전에 확인을 못 했다? 그 부분들이 좀 이상한 거예요. 그다음에...
◎송영석: 그런데 이제 정보 공유가 이제 출동한 경찰관하고 안 됐다면 몰랐다, 그래서 우리가 바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거고, 정보 공유가 돼서 만약에 주시하고 있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선조치를 못 했으면 그것도 또 비난받을 소지가 있어 보이거든요? 둘 다.
▼손경환: 그렇죠. 그 부분이에요. 만약에, 어느 부분, 어떻게 얘기해도 피해 나갈 수가 없는데, 첫 발에, 첫 발을 인지하고 사람의 인지 능력은 0.3초, 0.3초 정도에서 모든 것을 인지하고 내가 쏴야겠다고 하고 나오는데, 지금은 첫 발 하고 나서 계속 후속타 몇 발인지 확인해야 되지만 여러 발의 총성이 들리잖아요. 그럴 때 조치를 못 한 거예요. 여기는 누구 변명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꼭 한 번 OP조는 확인해야 됩니다.
◎송영석: 지금 이제 보면 몇 발을 쐈는지는 경찰에서 이제 공개적으로 얘기는 안 했습니다만 계속 이제 어쨌든 저격에 실패를 하고 시도를 했다가 실패를 하고 계속 총을 쏜 것으로 봐야겠죠, 일단?
▼임세흠: 그렇죠.
◎송영석: 사살되기 전까지.
▼임세흠: 최초에 트럼프 전 대통령 겨냥해서 시도를 하고 단상 아래로, 발언대 아래로 몸을 숨긴 이후에도 여러 차례 총알이 발사가 됐고, 그런 와중에 저격팀이 그제서야 발견을 하고 사살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거죠.
◎송영석: 어떻게 보면 교수님, 대응이 좀 늦어지다 보니까 그 과정에서 총격 비슷하게, 총격인지 아니면 총격범이 계속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준해서 쏘다가 벌어진 일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1명이 희생되지 않았습니까?
▼손경환: 그렇죠.
◎송영석: 어쨌든 그 부분은 어떻게 경호팀에서 뭔가 변명의 여지가 없는 거 아닙니까?
▼손경환: 그건 맞습니다. 사실 선조치하는 게 맞고 그다음에 우리 같은 경우는 다음에 양동 공격이랄지 제2의 공격도 대비해야 돼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좀 부족했다, 이런 생각이...
◎송영석: 여러모로 부족했죠, 대처가.
▼손경환: 장비도 그렇고 대응하는 면도 그렇고.
◎송영석: 그러면 이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먼저 본인의 귀에 스친 거를 인지하고...
▼손경환: 그렇죠.
◎송영석: 그 연설대라고 하나요?
▼임세흠: 발언대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송영석: 발언대, 발언대. 발언대 아래로 좀 이렇게 숨었잖아요. 본인이 몸을 좀 숨기지 않았습니까? 그때 이제 경호국 경호원들이 좀 에워싸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런 지적도 있더라고요. 그건 좀 어떻게 보십니까, 그 지적은?
▼손경환: 첫 번째 포인트는 이겁니다. 그 시간이 걸릴 수가 있지만, 사람의 신체 원리에 의해서 대통령이 최소한 어떤 우발 상황에 대비해서 2~3m 거리에서 항상 위치하라는 게 경호의 원칙이에요. 그 원칙이 첫 번째 무시된 거고, 두 번째는 경호 장비인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까 얘기했던 연대, 우리는 연대라고 이렇게 표현하는데, 그 연대도 여러 종류가 있어요. 방탄이 있다고요. 예를 들어서 좀 넓으면서도 유리가 있어서 대통령도 보이면서 방탄을 할 수 있는 연대를 사용하면, 만약에 첫 발을 갖다가 스쳤더라도 그 연대에 숨어 계십시오, 하면 그런 여러 가지로 이제 될 수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과연 작동됐는지, 이런 부분들은 좀 더 또 알아볼 필요가 있죠.
◎송영석: 총알이 막 왔다 갔다... 왔다 갔다가 아니죠. 이제 총격범이 쏠 때, 총알에 맞아서 연대가 막 흔들리는 모습도 저희가 볼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일단은 이 사방이 탁 트인 공간에서 사람도 많은 상황이었단 말이에요.
▼손경환: 그렇죠.
◎송영석: 경호에 좀 어려움, 예를 들어서 총격범이 난사를 하거나 이럴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손경환: 맞죠.
◎송영석: 여러 가지 상황을 좀 판단하느라고 시간이 걸렸었을 수도 있을까요?
▼손경환: 이렇게 합니다. 첫 발이 되고 대통령을 갖다가 만약에 이제 그나마 방탄이라든가 하는 곳에 일단 보호하고, 그때는 방어적으로 원형 대응이라고 해가지고 몸으로 저희들이 다 감싸는 거예요. 다음 저기 제2의 공격을 받지 않게. 왜 가능하냐면 우리들은 다 방탄복을 입고 있거든요? 그러면 소총까지는 저기서 다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둘러서 싸야 되고, 그다음에 바로 왜 대피를 안 했냐들 질문이 많은데, 상황을 살펴봐야 돼요. 과연 왼쪽으로 가는 게 맞는지 오른쪽으로 가는 게 맞는지, 그 자리에 계속 있어가지고 어떤 상황들을 갖다가 조치할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계셔야 되는지는 누가 판단하냐면, 거기에 있는 근접, 우리는 수행부장이라고 하는데, 근접 책임자가 있어요. 그 사람이 전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정보, 보안, 여러 유관 기관의 의견들을 다 종합하고 외부, 최기 병원까지 다 스탠바이 됐다. 확인돼서 지금 모셔라. 해가지고 움직이는 거예요, 그게. 그냥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래서 거기에서 대통령을 갖다가 제2의 공격을 대비해서 감싸고 원형적 방어 대응을 한 것까지는 잘 됐는데, 그때 방탄 가방이나 어떤 장비를 이용해서 했으면 더 좋았겠다, 이런 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송영석: 앞서 임세흠 기자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이제 저 상황에서도 주먹을 쥐고 지지자들에게 팔을 드는 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그때가 이제, 그때도 계속 나가는 상황이었거든요?
▼임세흠: 맞습니다.
◎송영석: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이랑 머리가 보이면 안 되는 상황 아니었을까요?
▼임세흠: 그렇죠. 경호원들은 그래서 최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감싸라고 손, 머리, 자신들의 몸을 이용해서 막고 있는데, 그 와중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얼굴을 들이밀고 주먹까지 치켜올리면서 사진을 만들어낸 거죠.
◎송영석: 저 장면이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기자가 찍은 사진이라고 하던데...
▼임세흠: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송영석: 그런데 저 사진은 뭐 이렇게 지지자들이 봤을 때는 굉장히 멋스럽고 그렇습니다만, 저게 경호 프로토콜 측면에서 봤을 때는 경호의 보안이 뚫린 거잖아요, 저건 어떻게 보면.
▼임세흠: 그런 셈이 될 수 있겠죠.
◎송영석: 교수님, 어떻습니까?
▼손경환: 저도 나올 때 저 장면이죠? 딱 저 장면인데...
◎송영석: 총격범이 1명 더 있었으면 어떨 뻔했습니까?
▼손경환: 그렇습니다. 이 부분입니다. 어떤 우측에 있는 여경호원이 몸집이 좀 작다 보니까 우측의 가슴 부분, 이쪽 부분들이 노출되거든요? 그 부분들을 가리면서랄지 이게 손을 흔드는 장면이 됐으면 경호적으로 그나마 조금 더 위험했는데, 저 부분들 같은 경우는 우측에 사실은 더 둘러싸야 됩니다. 옆에서 싸서 그 부분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맞는 방법입니다, 경호적으로는.
◎송영석: 지금 이 총, 용의자가 쓴 총이 미국에서 굉장히 보편적인 총이라면서요?
▼임세흠: 총은 AR-15라는 총인데요. 원래 AR-15가 만들어지고 그거를 군용으로 개발한 게 우리 군대에서도 많이 썼던 M16, 그 소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AR-15 소총이 악마의 무기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이유인즉슨 총기 난사범들이 매번 자주 사용해서 미국에서는 악마의 무기라고 불리고 있고, 미국 전역에 약 2,000만 정 정도가 보급이 된 상태라고 합니다.
◎송영석: 지금 이 용의자 신원이나 범행 동기 같은 거, 좀 밝혀진 게 있나요?
▼임세흠: 신원은 이제 어제 저녁부터 소식이 나왔고, 토머스 매튜 크룩스라는 이름을 가진 2년 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20살 백인 남성입니다. 지금까지 범죄를 이력이나 군에서 근무한 흔적, 이런 것은 나오지 않았고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보면 평범한 학생이었다는 그런 주장도 있고, 또 그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외톨이였다, 이렇게 그를 회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왜 이런 일을 저질렀냐, 이런 거 아니겠어요?
◎송영석: 그렇죠.
▼임세흠: 그런데 아직까지는 확실한 게 없고 공화당 당원이라는 얘기는 있는데, 또 당시에 민주당 쪽 단체에 아주 적은 돈이지만 15달러 정도 기부를 한 기록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런 총격이 정치적 이념과 연계된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 증거는 아직 없다, FBI는 이렇게 밝히고 있고. 오늘 아침 뉴스를 보면 그의 집과 차에서는 폭탄 제조물질도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또 다른 범행을 준비했다는 얘기일 수 있겠죠.
◎송영석: 그렇군요. 그 총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는 아직 안 밝혀졌죠?
▼임세흠: 예, 아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송영석: 교수님, 이 총격범의 부친이 총을 먼저 6개월 전쯤인가 구입을 했다고 해요.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 총격범이 그 총을 소지해서 가지고 나왔는가 그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고요. 범행 동기가 제일 궁금했는데, 임 기자 얘기대로. 그게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될까요? 이미 사망을 했고.
▼손경환: 저도 이제 그 입장에서, 옛날 과거 사례가 또 떠올라요. 아시겠지만 저기 미국 35대죠? 대통령, 케네디 대통령 암살한 게 리 하비 오스왈드라고 그 사람이 사실은 조사 끝마치기 전에... 잭 루비라는, 쉽게 얘기하면 레스토랑 주인한테... 사장한테 죽거든요?
◎송영석: 항상 총격범들이 죽다 보니까 음모론이 많이 나왔죠.
▼손경환: 이게 또 묻힐 수 있고, 음모론이... 아직까지도 음모론 갖다가 있는데, 철저하게 여기 같은 경우는 있는 SNS에서부터 모든 것들을 다 조사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부친까지.
◎송영석: 그래요?
▼손경환: 그렇죠.
◎송영석: 왜냐하면 이제 집에서 폭발물질까지도 발견됐다고 하거든요.
▼손경환: 그렇죠.
◎송영석: 뭐 광범위하게 조사를 하겠죠.
▼손경환: 그렇죠. 차량에서도 나왔다는, 그 폭발물이 나왔는데, 확인해봐야 됩니다.
◎송영석: 이 지금 당시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논란이 워낙 거세다 보니까 이 상황에서 지금 청문회 얘기가 나와요.
▼임세흠: 맞아요. 경호도 부족했고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당연히 정치권에서는 들고 일어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현장 경호가 굉장히 부실했다는 거 아닙니까?
◎송영석: 그렇죠.
▼임세흠: 이 총격범이 소총을 들고 버젓이 현장을 누볐고, 130m밖에 안 되는 현장에 나타나서 그 지붕에 올라가기까지 했고.
◎송영석: 많은 사람들이 목격을 했고 신고를 했고.
▼임세흠: 신고는 있었는데...
◎송영석: 공유도...
▼임세흠: 제압이 안 됐고. 총... 첫 총알을 발사했는데 곧바로 제압이 된 것도 아니고 여러 가지 의문점도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나섰고, 하원의 정부감독위원회가 일단 일주일 뒤인 22일에 비밀병호국 국장을 불러서 증언을 듣기로 했고 또 상원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송영석: 임 기자, 일각에서는 비밀경호국이 당시에 경호 강화를 해 달라, 트럼프 측에서 요청을 했는데 거절했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하거든요.
▼임세흠: 공화당에서 주장하는 내용인데요. 그 주장의 핵심은 여러 차례 경호를 강화해 달라고 요구를 했는데 국토안보부 장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국토안보부 장관이겠죠? 거절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비밀경호국은 그런 관측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이렇게 오늘 반박을 했고요. FBI 역시 안보 요청을 거부한 사례가 없다, 이렇게 반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송영석: 총격전 관련해서 바이든 대통령도 이제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냈거든요? 잠시 들어보죠.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용의자의 동기나 소속에 대해 가정하지 않을 것을 모두에게 촉구합니다. FBI와 그 소속 기관들이 조사하도록 하세요. 어제 유세장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확인하기 위한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모든 미국 국민들에게 공개할 것입니다.
◎송영석: 임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이틀 사이에 대국민 담화를 무려 세 번이나 했거든요.
▼임세흠: 세 번이나 했어요.
◎송영석: 그중의 일부를 저희가 들어본 거죠, 방금 전에?
▼임세흠: 내용은 대동소이해요. 암살 시도를 규탄하고 독립적으로 조사를 시키겠다, 이런 비슷한 내용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사건이 자신의 대선 가도에 미칠 영향을 당연히 최소화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마지막 담화 때는 그래서인지 이 정치 폭력을 비판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추겼던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사건을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굉장히 정치적으로는 궁지에 몰린 상황인데, 한 가지 위안이라면 위안인 것이,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사퇴론이 굉장히 많았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지금 쏙 들어간 상태입니다.
◎송영석: 지금 그 얘기가 쏙 들어갔다. 그런데 이제 앞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막 더 올라가면...
▼임세흠: 오르고 있어요.
◎송영석: 올라가면 바이든으로는 정말 안 되겠다고 해서 후보 교체론에 더 열을 올릴 수 있는 그런 측면 없을까요?
▼임세흠: 글쎄요. 그 정도 되면 바이든 대통령이 아니라 그 누가 와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요.
◎송영석: 의미가 없다는 거죠, 후보 교체론이.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한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바이든 대통령이?
▼임세흠: 독립적인 조사라는 것 자체는 이제 행정부가 독립적인 조사를 보장한다. 그러니까 정치권이나 여당, 정부의 눈치 보지 말고 철저하게 조사를 하라는 얘기이지 않겠습니까? 공화당하고 트럼프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서 이런 음모론도 있고 경호상 문제점 제기도 있고 하니까 확실하게 조사를 해 달라. 정부 쪽에 책임을 돌리는 기류를 막아보겠다, 이런 생각인 것 같습니다.
◎송영석: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이미 자작극부터 시작해가지고 여러 음모론이 나오고 있어요. 각각의 진영에서 상대 진영이 뭔가 좀 꾸몄다, 이런 취지인데. 워낙 지금 경호 상황, 당시 상황을 보면 허술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음모론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손경환: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사실 케네디 대통령의 워렌 보고서, 이 경호와 관련돼서 보고서를 쓰고 나서도 안 미더워가지고 거기에 있는 영상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오픈을 또 못 시켰어요. 그래서 지금 같은 경우는 각 기관마다 갖고 있는 자료들 갖다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이런 의혹을 갖다가 멈추는 길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송영석: 임세흠 기자, 일단 후보 교체론, 그 분위기는 좀 쏙 들어간 상황, 일단 그렇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지율 변동이 눈에 띄게 나타났습니까?
▼임세흠: 아직 사건 이후에 공식적인 여론조사 업체나 메이저 언론의 여론조사는 없었고요. 다만 선거 베팅 업체들의 통계가 있는데, 그걸 보면 이틀 사이에 8.4%, 그러니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이 이틀 사이에 8.4%가 올라서 64.7%라고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마이크 존스 하원의장도 트럼프는 언스토퍼블, 그러니까 멈출 수 없다, 이렇게 표현을 하기도 했고요. 사실 정치인들이 공격을 받는 경우에는 자신들의 지지율이 상당히 오르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게 역사적 사실이지 않습니까?
◎송영석: 그렇죠.
▼임세흠: 한 가지 말씀드리면 레이건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받았던 게 가장 최근 일인데, 그때가 81년이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의 당시 지지율이 30% 남짓이었는데, 총을 한 번 맞은 다음에 80%로 올라갔어요. 그래서 1년 뒤에 레이건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농담을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총 한 번 더 맞으면 되지, 이런 농담을 했다고도 합니다.
◎송영석: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죠. 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걸로 지금 알려져 있잖아요. 그렇다 보면 레이건 전 대통령 때와, 과거부터 쭉 봐오셨으니까, 교수님. 그런 상황이 모르겠습니다, 벌써 트럼프가 대선 승리가 상수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좀 지켜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대선까지 아직 넉 달이나 또 남았고. 어떻게 보세요?
▼손경환: 그렇죠. 저는 이제 경호의 측면만 보면 아직도 그쪽에 대해서는 뭐 지켜봐야 된다, 그게 맞는 말씀 같아요.
◎송영석: 좀 신중히 봐야겠죠. 그런데 임 기자, 이번 사건 후에 극단적인 증오 정치가 이번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국 정치권에서 자성의 목소리는 안 나옵니까? 왜냐하면, 더 이걸 가지고 더 지지자들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을지.
▼임세흠: 당연히 표면적으로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죠. 극단적 언행을 줄이자, 또 대립을 자제하자. 서로 존중하고 존엄하게 대하자, 이런 주장이 민주당이고 공화당이고 가릴 것 없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대선이 넉 달도 채 안 남았잖아요? 미국...
◎송영석: 어떻게 보면 또 많이 남은 거기도 해요, 어떻게 보면.
▼임세흠: 그리고 미국 사회는 이미 양극화가 굉장히 심화된 상태입니다.
◎송영석: 그렇죠.
▼임세흠: 특히 또 공화당은 이번 총격의 책임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벌써부터 돌리고 있단 말이죠. 또 선거를 앞두고 분노하고 공포가 정치인들에게는 지지층을 결집 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자료이기 때문에 비관적 전망, 그러니까 자성의 목소리가 과연 효과가 있을 것인가, 이런 시각도 있는 겁니다.
◎송영석: 앞으로 조사 결과가 좀, 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좀 투명하게 공개되면서 잘 진행이 돼야 아마 이런 양측의 갈등도 잠재우면서 갈 수 있을 텐데요.
▼손경환: 그렇습니다.
◎송영석: 정치인 피습 문제는 미국만의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손경환: 네, 그렇죠.
◎송영석: 우리나라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든가 이재명 전 대표 피습 사건이 있었고, 아베 전 일본 총리 역시 근접 총격에 의해서 사망하기도 했지 않습니까? 이런 일을 막으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손경환: 제가 이제 쭉 이렇게 봐올 때, 전문 집단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의사도 내과 전문의, 외과 전문의가 있듯이 경호실도 경호의 전담 부서라는 대통령 경호처가 계속 지속 돼야 된다, 이게 1번이고요. 그리고 어느 사람이 질문해요. 미국도 전담 경호제인데 왜 실수했느냐, 이렇게 질문하는데, 사실은 미국 경호국은 위폐 단속을 수사를 같이합니다. 쭉 해가지고 만약에 20년 근무하더라도 이 친구들은 자기가 만약에 이쪽, 경호 업무하다가 내가 힘들거나 아니면 정치 성향이 좀 다를 경우에는 나 위폐 단속부로 옮겨주세요 해가지고 가거든요, 예를 들어서? 그래서 우리 같은 경우는 경호 전문가, 이쪽으로 해서 좀 더 전문 집단을 키울 필요가 있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송영석: 임세흠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제 피습 이후에도 가장 최근 소식이...
▼임세흠: 밀워키입니다. 밀워키에 도착했습니다.
◎송영석: 밀워키로 도착했습니까?
▼임세흠: 예, 도착했습니다.
◎송영석: 그 예정된 일정 다 지금 소화하고 있죠?
▼임세흠: 그렇죠. 공화당 전당대회가 현재 시간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치러집니다. 이 전당대회는 공화당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데요.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화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을 하고, 특히 목요일에는 대선 수락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일종의 대관식인 셈입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러면 경비는 좀 강화가 됐나요? 지금 어떻게 화면에서 그 모습은 다 볼 수 없을 텐데,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임세흠: 그러지 않아도 원래 대선 후보 될 사람, 공화당의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경계가 굉장히 강화돼 있는 자리인데, 이번 사건이 있고 나니까 굉장히 삼엄한 경비가 일어지고 있습니다. 2m가 넘는 철제 펜스가 설치가 된 상태고요.
◎송영석: 아, 그래요?
▼임세흠: 바리케이드도 있고 경찰들이 방탄 조끼를 입고 거리를 지키는 모습들, 화면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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