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 외교 “북러 밀착, 세계평화 위협” 한목소리

이태규 기자 2024. 7. 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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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이 북러 밀착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조 장관과 피터스 부총리는 15일 서울에서 오찬회담을 갖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러북 밀착은 한반도 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과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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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정상회동 후
서울서 외교장관 오찬회담
"북러 밀착 대응, 국제사회 공조 중요"
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서울경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이 북러 밀착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조 장관과 피터스 부총리는 15일 서울에서 오찬회담을 갖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러북 밀착은 한반도 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과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일·호·뉴 4개국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표명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뉴질랜드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오랜 우방국이며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으로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피터스 부총리도 규범기반 국제질서가 도전에 직면한 오늘날 유사 입장국 간 공조가 핵심적임을 강조하며 “뉴질랜드는 한국과의 협력 및 관계 발전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양 장관은 경제 및 인적교류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측은 앞으로도 정상급 교류를 포함하여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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