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 출범···장인화호, 조직 간판 손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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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최정우 전 회장이 만든 '기업시민실'을 '지속가능경영실'로 개편했다.
주목할 점은 최 전 회장이 만든 기업시민실이 '지속가능경영실'이라는 이름으로 개편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존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전략적 역량을 높이는 데 적절하게 조직 명칭을 개편했다"며 "지속가능경영실 같은 경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신경영 비전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명칭을 바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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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최정우 전 회장이 만든 ‘기업시민실’을 ‘지속가능경영실’로 개편했다.
15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6일자 임원 인사를 통해 조직 개편과 동시에 보직 조정을 단행했다. 주목할 점은 최 전 회장이 만든 기업시민실이 ‘지속가능경영실’이라는 이름으로 개편된 것이다. 직급은 그대로 유지한 채 최영 기업시민실장을 직책만 지속가능경영실장으로 바꾼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기업시민실 자체를 폐지할 수 있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사회 공헌 전담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명칭 변경에 집중했다는 것이 포스코의 설명이다.
포스코는 임원 인사를 통해 포항·광양 제철소에서에서 안전 및 보안을 맡는 ‘안전환경담당’ 직책을 ‘HSE(건강·보건·환경)담당’으로 바꿨다. 이와 함께 ‘STS프로젝트추진TF’팀을 ‘투자자산구조개선TF’로 바꿨다. 인사문화실장은 앞으로 미래도약TF팀도 겸임한다. 담당자는 모두 그대로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존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전략적 역량을 높이는 데 적절하게 조직 명칭을 개편했다”며 “지속가능경영실 같은 경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신경영 비전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명칭을 바꿨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개편을 두고 장인화 회장이 ‘최 전 회장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온다. 기업시민실은 최 전 회장이 2018년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수행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기업시민은 기업도 일반 시민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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