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겨냥 "대권 욕심에 대통령과 각세우고 분열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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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한동훈 당 대표를 겨냥해 "이번에도 1년짜리 당 대표를 뽑으면 1년 후에 비상대책위원회하고 전당대회 할 것이냐"며 "대권 욕심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각 세우고 분열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15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당대표와 비대위원장, 당 대표 권한대행 8분을 모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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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한동훈 당 대표를 겨냥해 "이번에도 1년짜리 당 대표를 뽑으면 1년 후에 비상대책위원회하고 전당대회 할 것이냐"며 "대권 욕심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각 세우고 분열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15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당대표와 비대위원장, 당 대표 권한대행 8분을 모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당무개입, 국정농단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나. 박근혜 대통령한테 뒤집어 씌운 혐의 아닌가"라며 "그런 단얼르 스스럼없이 말해서 이재명 민주당에 오히려 빌미나 주는 후보, 정말 위험하고 불안하지 않느냐"고 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1일 토론회에서 "이관섭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언론에 말할 때도 깜짝 놀랐다"는 나 후보 발언에 "당무개입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느냐. 비슷한 것 당하지 않았나"고 말한 바 있다.
또 나 후보는 "도대체 왜 나온 것인지 알 수 없는 급조된 후보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에 찍소리도 못하고 끌려다니는 당 대표는 절대 당의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며 원희룡 당 대표 후보도 저격했다.
나 후보는 "오직 나경원만이 대통령과 정부에 힘을 팍팍 실어주고 잘못하면 거침없이 쓴소리해서 우리 보수를 하나로 만들 수 있다"며 "국민의힘을 보수 정예부대로 만들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기도 했다. 나 후보는 "윤 대통령과 당 지지율을 올리고 이재명 민주당의 폭거와 탄핵의 광풍을 막아내려면 노련한 경험과 지혜가 있는 사람 만이 할 수 있다"며 "원내대표를 하며 문재인 정권에 저항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끌어내렸다. 전략과 지혜로 이재명을 끌어내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22년 동안 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았고 사심을 앞세우지 않았다"며 "이겨본 사람 당을 잘 아는 제가 당 대표를 잘할 사람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저는 우리 당과 보수가 힘들 때 한번도 뒤로 숨지 않았다. 지난 대선 때도 아무 직책 없이 88번 지원유세를 나섰다"며 "좌파들이 얼마나 저를 괴롭혔나. 문재인 정권 당시 가족을 건드렸고 나경원 죽이겠다고 이재명 대표가 제 지역구를 무려 여덟번이나 들이닥쳐 악담을 퍼부었다"고 했다.
나 후보는 "그러나 나경원은 쓰러지지 않았다. 그 힘든 총선, 수도권 전멸의 위기 속에서도 저는 보란듯이 압승해 제대로 한방 먹였다"며 "당 대표 돼서 그리고 정말 잘 해서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파괴적 혁신으로 우리 당을 이기는 당으로 만들겠다"며 "싸워본 사람이 싸운다. 보수 재집권을 나경원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충남)=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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