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14, 24인 영웅 레이드 나온다

'에우레카' 같은 대규모 필드 콘텐츠 복귀 및 24인 영웅 레이드 출시 예고

스퀘어에닉스 '파이널 판타지14'에 24인 영웅 레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된 '재팬 엑스포 in 파리 2024'에서 요시다 나오키 파이널 판타지14 P/D가 스페셜 토크 세션을 진행하며 향후 파이널 판타지14 개발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다양한 내용들이 오간 가운데, '24인 영웅 레이드'에 대한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요시다 P/D는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24인이 참여하는 영웅 레이드를 v7.2부터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요시다 P/D는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 유저들에게 지루함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바꿔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알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예전이 더 낫다거나, 바뀐 것이 더 재미없다 등의 말이 나올 수 있지만 변화에 도전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취지에서 24인 영웅 레이드 및 대규모 탐색 콘텐츠를 v7.2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인기가 높았던 대규모 필드 콘텐츠 '에우레카', '보즈야'와 같은 콘텐츠는 개발 계획이 거의 끝난 상태라고 한다. 조만간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방침이다.

아울러 요시다 P/D는 "콘텐츠의 양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유저들이 원하는 보상의 정도 역시 한층 증량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보상의 양은 v7.1부터 조금씩 늘려갈 예정이다. v7.3 기준으로 현재 보상의 약 1.5배까지 늘어난다.

콘텐츠 동기부여 결여에 대한 문제가 크게 개선되리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년 간 서비스를 해오며 파이널 판타지14는 채찍에 비해 당근이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로 인해 효월 확장팩 기간 내 이용자 수는 패치를 거듭할수록 감소했다.

홀수 패치의 핵심이었던 에우레카나 보즈야와 같은 대규모 필드 콘텐츠를 삭제한 것이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최근 출시된 '이문 던전' 등의 콘텐츠는 난도에 비해 보상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한정된 콘텐츠에 실증난 이들이 많았던 만큼 요시다 P/D의 발언 이후 유저들의 기대감은 크게 상승했다. 기존 8인 레이드 외에도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생겼다는 의견이 주류다.

신규 확장팩 황금의 유산은 신생 이래 최대 동접자를 기록했다. 스토리 제 2막의 기대감으로 많은 유저들이 찾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콘텐츠과 증량된 보상이 어우러지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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