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경찰 고발...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최대영 2024. 7. 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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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폭로한 것에 대해 협회 측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박주호 씨뿐만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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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정 회장을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협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다수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홍 감독의 연봉을 제대로 상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폭로한 것에 대해 협회 측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박주호 씨뿐만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서민위는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마저도 모르게 독단적으로 감독을 내정하는 후안무치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 이후 절차적 문제와 독단적인 결정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고발로 인해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절차가 요구되고 있으며, 축구팬들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몽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논란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사진 = KT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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