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꿀 수도 있는 두 컷의 트럼프 피격 사진

박형기 기자 2024. 7. 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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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극적인 피격 사진 2장이 온라인상에서 엄청난 속도로 퍼지고 있다.

트럼프가 얼굴에 피가 낭자함에도 오른손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는 장면 뒤에 성조기가 있는 사진과 트럼프를 저격한 총알의 궤적이 잡힌 사진이다.

뉴욕타임스의 사진 기자 더그 밀스는 "처음에는 내가 무엇을 촬영했는지 몰랐다. 그런데 사진을 내 노트북에 옮겼을 때 트럼프의 머리 뒤로 날아가는 총알의 궤적이 포착됐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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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보가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배경에 성조기가 있다. - 트럼프 주니어 X 갈무리
뉴욕타임스 사진기자의 앵글에 잡힌 총탄의 궤적 - NYT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극적인 피격 사진 2장이 온라인상에서 엄청난 속도로 퍼지고 있다.

트럼프가 얼굴에 피가 낭자함에도 오른손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는 장면 뒤에 성조기가 있는 사진과 트럼프를 저격한 총알의 궤적이 잡힌 사진이다.

지난 13일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 현장을 포착한 사진 두 장이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한 사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서 피를 흘리며 주먹을 불끈 치켜든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다른 보도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배경이 푸른 하늘에 성조기라는 점이 다른 사진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해당 사진은 이미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공화당 지지층 결집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X(구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그는 미국을 구하기 위한 싸움을 절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 X 갈무리

이 사진을 촬영한 인물은 AP통신 사진기자 에번 부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P에서 20년 넘게 일한 베테랑 사진 기자로, "총소리를 들은 바로 그 순간 나는 이것이 미국 역사에 기록되어야 할 순간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또 뉴욕타임스 사진 기자의 카메라 앵글에 날아들던 총알의 궤적이 잡힌 사진도 널리 퍼지고 있다. 화제의 사진은 총알이 트럼프의 오른쪽 귀를 관통하기 직전, 촬영된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사진 기자 더그 밀스는 “처음에는 내가 무엇을 촬영했는지 몰랐다. 그런데 사진을 내 노트북에 옮겼을 때 트럼프의 머리 뒤로 날아가는 총알의 궤적이 포착됐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피격 장면을 담은 연속 사진, 총알이 트럼프의 귀를 관통하자 트럼프가 귀를 만지며 깜짝 놀라고 있다. - NYT 갈무리

극적인 순간을 담은 두 컷의 사진은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며 공화당 표가 결집하고 있다. 실제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70%까지 치솟았다. 전일에는 60%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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