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2024 해운대 대학가요제’ 개최

내달 10일 해운대해수욕장서 열려 총상금 2000만원 및 트로피 지급

부산 해운대구가 ‘해운대 대학가요제’를 내달 10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학가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구, 부산시, 부산시의회, BNK부산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970~1980년대 전국 대학생들의 가수 등용문이었던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한다.

해운대의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25일 여의도 한강에서 열린 2024 한강대학가요제의 여름 버전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3시 사전 공연에 이어 참가자들이 강변가요제·대학가요제 역대 수상곡인 그대에게, 담다디, 바다에 누워를 함께 부른다. 오후 7시 2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본격적인 경연이 펼쳐지며, 8시 50분에는 초청가수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르는 12개 팀 가운데 5개 팀에게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상금으로 수여한다. 대상 수상팀 1000만원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에게 각각 트로피와 상금을 지급한다.

해운대 대학가요제는 매년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가요제 조직위원회 초대 조직위원장은 지난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 금상 수상자인 가수 이상우씨가 맡았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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