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동아대병원 전공의 복귀 없어…수련병원 “방침 논의 중”

장광일 기자 2024. 7. 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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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시한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인 15일 부산지역 전공의 복귀는 거의 없다.

이날 오후 의료계에 따르면 동아대병원은 107명 미복귀 전공의 중 복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부산대병원은 미복귀 전공의 수는 조사 중이지만 복귀한 인원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수련병원에 이날까지 전공의 복귀와 사직을 처리한 뒤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파악해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 신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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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에도 '묵묵부답'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한 집단 휴진이 시작된 18일 오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외래센터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접수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의 경우 전면 휴진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 당시 응답자 332명 중 65.4%가 휴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이날 휴진에 돌입한 교수는 18명이다. 2024.6.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정부가 제시한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인 15일 부산지역 전공의 복귀는 거의 없다.

이날 오후 의료계에 따르면 동아대병원은 107명 미복귀 전공의 중 복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부산대병원은 미복귀 전공의 수는 조사 중이지만 복귀한 인원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백병원은 120여 명 중 7명이 복귀했다.

앞서 정부는 수련병원에 이날까지 전공의 복귀와 사직을 처리한 뒤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파악해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 신청을 요구했다.

이에 부산지역 수련병원들은 사직 수리 시점, 언제까지 복귀 의사를 받을지 등 방침을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앞서 전공의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대부분 무응답”이라며 “강제적인 명령은 아니기 때문에 보건복지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지만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는 “이미 3월부터 많은 전공의가 없는 상태로 병원 운영이 되고 있었기에 상황이 더 악화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기되고 있는 간호사 임용 등의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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