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일자리 90%는 AI로 직무 90% 대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30년에는 업무의 90%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의 9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한요셉 연구위원은 'AI로 인한 노동시장의 변화와 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AI 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직무는 이미 자동화가 가능하거나 가까운 미래에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술적 자동화 가능성이 낮게 유지되는 안전한 직무의 범위가 10% 이상인 일자리는 현재 경제 내 존재하는 일자리의 10%에 불과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년 임시고용 비중, OECD 최고 수준"
2030년에는 업무의 90%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의 9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순 일자리뿐만 아니라 전문직 일자리도 대부분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의미다.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한요셉 연구위원은 ‘AI로 인한 노동시장의 변화와 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AI 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직무는 이미 자동화가 가능하거나 가까운 미래에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술적 자동화 가능성이 낮게 유지되는 안전한 직무의 범위가 10% 이상인 일자리는 현재 경제 내 존재하는 일자리의 10%에 불과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일자리의 38.8%는 기술적으로 70% 이상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자동화가 더욱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기업들은 AI 도입 시 신규 채용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KDI가 50인 이상 상장 및 코스닥·외감법인 약 800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 말 기준 AI를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이라고 답한 기업의 47.8%는 신규 채용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KDI와 노동연이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인구구조 변화, 다가오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노동 패러다임 모색’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2022년 고용률 수준(68.5%)이라면 2032년에는 취업자 수가 2022년보다 80만 명, 2042년에는 165만 명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위원은 “2022년 기준 55~64세 임금근로자 중 임시 고용 비중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며 평균보다 4배 높다”며 “정규직 임금의 과도한 연공성 완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고용 보호의 차별성 축소, 고용 안전망 강화, 연령 차별 극복 및 기업 단위의 자발적 고용 연장 장려 등 제도적 힘보다는 시장의 힘에 의한 안정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조동철 KDI 원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노동시장 구조의 경직성은 사회 전반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노동시장 구조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윤진 기자 j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 '뉴진스 맘' 민희진 상대 소송 제기 [공식]
- 검찰이 안 불렀는데…'자진 출석' 구제역 '쯔양과 난 여론 조작의 희생양'
- '허웅이 폭행 후 호텔로 끌고 가 강제 성관계'…전 여친 측 고소장 제출
- 네이처 하루, 日 유흥주점 근무 논란 '실망시켜 죄송…이제 관련될 일 없어' [전문]
- '임신 36주에 낙태? 이건 살인'…브이로그 난리 나더니 결국 이렇게
- 김형인, '음주운전 개그맨 K씨' 의혹 커지자 '저 아냐…똑바로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
- '3억으로 인생역전? 장난하세요?'…역대급 원성에 '로또 1등' 당첨금 올라갈까
- 박지성 이어 조원희도 뿔났다…'박주호에 법적 대응? 차마 말이 안 나와' 축구협회 저격
-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일파만파 확산…경호업체 '깊이 사과' 고개 숙였지만 '인권위 제소'
- 62세 '암투병' 서정희, 필라테스 시니어부 대상…''살아있길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