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웅동수원지 벚나무 군락지, 내년 57년 만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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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8년 북한 무장공비가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으로 폐쇄된 이후 오늘까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되어 있는 진해 웅동수원지 벚나무 군락지가 57년 만에 개방될 전망이다.
경남 창원시는 정현섭 진해구청장이 웅동수원지 벚꽃단지 조성 사업 예정지 현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진해구는 웅동수원지의 벚꽃군락지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최대한 빠르게 웅동수원지를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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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지난 1968년 북한 무장공비가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으로 폐쇄된 이후 오늘까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되어 있는 진해 웅동수원지 벚나무 군락지가 57년 만에 개방될 전망이다.
경남 창원시는 정현섭 진해구청장이 웅동수원지 벚꽃단지 조성 사업 예정지 현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사동 191번지에 위치한 웅동수원지는 진해에 일제가 해군 군항을 건설할 때 평창, 심동, 용잠, 관남, 들말 등 여러 마을을 밀어내고 둑을 쌓아 아홉냇골, 분산골, 달판 개울 등에서 흐르는 물을 모아 1914년에 완공한 저수지다.
수원지 인근 2만5000㎡ 면적에는 왕벚꽃과 겹벚꽃 등 벚꽃이 심어져 있으나, 1968년 무장공비 김신조 사건으로 폐쇄돼 오늘까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진해구는 웅동수원지의 벚꽃군락지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최대한 빠르게 웅동수원지를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해군의 협조를 받아 수원지 전역에 벚꽃군락지를 조성한 후 내년 3월말에서 4월초 사이 진해군항제 시기에 맞춰 개방할 계획이다.
다만, 군사 시설이 존재하는 일부 지역에는 울타리 등을 설치해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이후 역사적, 생태적 가치가 있는 명소로 자리잡아 진해 동부지역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섭 구청장은 "김신조 사건 이후 52년 간 닫혀 있다 개방된 서울 북악산의 사례와 같이 진해의 동부권에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도록 마을주민 및 군부대와 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 진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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