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겨냥 "대권 욕심 때문에 대통령과 각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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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5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대권 욕심 때문에 대통령과 각 세우고 분열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나 후보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의혹과 관련된 한동훈 후보의 발언을 겨냥해 "국정농단, 당무개입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죠. 박근혜 대통령에게 혐의를 씌운 단어"라고 언급했다.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서는 "갑자기 나온 후보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나온 후보가 대통령에게 할 말 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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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안=뉴시스] 이승재 최영서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5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대권 욕심 때문에 대통령과 각 세우고 분열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지난 2년 동안 당대표, 비대위원장, 대표권한대행 여덟 분을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1년짜리 당 대표를 뽑으면 1년 후에 비대위를 하나. 전당대회를 하나. 지긋지긋하지 않나. 당이 바뀌겠나. 이건 욕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가 대권에 도전하려면 대선 1년 6개월 전인 내년 9월 초에 당 대표를 그만둬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나 후보는 차기 대권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나 후보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의혹과 관련된 한동훈 후보의 발언을 겨냥해 "국정농단, 당무개입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죠. 박근혜 대통령에게 혐의를 씌운 단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단어를 스스럼없이 말해서 민주당 이재명 당에게 빌미 주는 그런 후보 정말 위험하고 불안하지 않나"라고 했다.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서는 "갑자기 나온 후보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나온 후보가 대통령에게 할 말 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또한 "저 나경원이 하겠다. 대통령이 잘하는 건 팍팍 밀고 잘못한 건 쓴소리 팍팍해서 윤석열 정부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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