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노메달 그치나… 한국여자골프 파리올림픽 메달 전선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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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35위, 63위.
세계랭킹 15위 안에 드는 한국 선수들이 파리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전초전'으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극히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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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파리올림픽 한국대표팀 선수로 확정된 세 선수중 세계랭킹 13위 김효주(29·롯데)가 12위(8언더파 276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효주는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타를 줄였지만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김효주는 1라운드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 출발해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2, 3라운드에서 한타씩을 잃으면서 뒷걸음질을 쳤다.
오히려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과 최혜진(25·롯데)이 톱10 성적을 냈다. 유해란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5위(13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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