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저 정도는 아닌데" 변우석 논란에 차태현 발언 재조명

[서울=뉴시스]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배우 차태현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배우 차태현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연예계 사건에 주목받고 있다는 차태현 발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배우 차태현이 지난 3월 출연한 유재석의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의 일부 장면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이 갈무리돼 담겼다.

영상에서 차태현은 유재석과 '한결같은 사람'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차태현은 "내가 항상 생각하는 게 있는데, 소위 뜨고 나서 변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그건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핑계고의 유튜브 채널 뜬뜬 역시 "위치와 상황에 맞게 적절히 변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가끔 뜨지도 않은, 생각보다 안 떴는데 변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웃었다. 또 그는 "그런 친구들을 보면 속으로 '아, 저 정도는 아닌데…아직 저 정도는 아닌데'라고 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차태현의 이러한 발언에 유재석 또한 "변해야 한다. 단, 인간관계에 있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 그걸 지키고 나서 변할 건 변해도 되나 싸가지 없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차태현은 "그런 건 그 사람들이 다 알아서 평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뼈를 때린다" "차태현 정도면 데뷔한 지 꽤 됐으니 별별 사람 다 봤을 듯" "연예인병은 치료도 안 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인 배우 변우석을 언급하며 "배우보다 경호업체 잘못이 더욱 크긴 하나 차태현의 해당 발언이 충분히 적용될 만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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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배우 변우석은 지난 12일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변우석이 출국 차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때, 그의 경호원들이 인파를 막겠다며 공항 게이트를 통제했고, 라운지 일반 승객들에게 빛이 번쩍이는 플래시를 쐈다. 또 경호원들은 시민들의 항공권 검사 등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황제 경호'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경호업체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줘 죄송하다"며 "경호원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 맞다. 재발 방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또한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공항 이용객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변우석 측 경호업체와 협의한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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