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분명 비쌌는데 지금은 싸보여”…수도권 미분양 줄줄이 완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분양가 논란에 미분양이 발생했던 단지들이 속속 완판(100% 계약)되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준공후 미분양 단지인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작년 9월 분양에 나선 이 단지는 전용 84㎡가 약 14억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이처럼 장기 미분양 단지가 완판 행진에 합류한 것은 분양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값 오름세·분양가 상승에
기존물량 가격매력 높아져
트리우스광명·광명자이 등
수도권 장기 미분양 다 팔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이 최근 미분양을 모두 소진했다. 총 3344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인 트리우스 광명은 작년 10월 730가구 분양 모집에 나섰지만 100가구 이상 미분양으로 남았다. 전용 84㎡ 최고가가 10억9000만원에 공급되며 당시 기준으로 다소 비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총 6차례 무순위 청약을 거쳐 미분양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준공후 미분양 단지인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작년 9월 분양에 나선 이 단지는 전용 84㎡가 약 14억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분양 당시 입주까지 약 6개월밖에 남지 않아 잔금 일정이 빠듯한 것도 약점이었다. 이 단지는 총 771가구 분양 중 200가구 가까이 미분양돼 올해 입주 때까지 물량을 소진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남은 14가구 무순위 청약에 1208명이 몰리며 86.29대1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98% 이상 계약이 완료됐고, 저층 위주로 남아 미분양 물량이 조만간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장기 미분양 단지가 완판 행진에 합류한 것은 분양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419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1.02%, 전월 대비 8.28% 올랐다.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을 뜻한다. 평당 분양가가 5150만원으로 산정된 마포자이힐스테이트가 이번 통계에 반영되며 평균 분양가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계에 포함된 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파크’는 1년 6개월 전 인근에서 분양한 ‘장위자이 레디언트’보다 전용 84㎡ 분양가 기준 2억원가량 올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와 두 딸 보호하려 몸 던져”...트럼프 피격현장 희생자는 前 소방관 - 매일경제
- “주가는 기대도 안했는데”…배당 받으러 샀다가 10% 올랐다 - 매일경제
- “싱가포르 회장님 아들이 제니 팬이래”…동남아 재벌, K기업 산다 - 매일경제
- “‘인권침해’ 인권위 제소했다”…‘선업튀’ 변우석 과잉 경호논란, 뭐길래 - 매일경제
- “여기서 나가달라”…한혜진 말에 별장 무단 침입자가 한 행동 ‘황당’ - 매일경제
- “20살 트럼프 총격범, 고교 때 수학·과학상 수상…졸업 땐 ‘방긋’” - 매일경제
- ‘글로벌 인맥왕’ 이재용, 인도 재벌가 결혼식 참석…전통옷 눈길 - 매일경제
- 미성년자들에게 조건만남 제안하고 성관계 맺은 어른들 ‘결국’ - 매일경제
- “잘나가는 형님 둬야 덕 본다는데”…같은 집안이지만 주가 갈리는 ‘두 종목’ - 매일경제
- “거침없고 두려움 없는 날카로운 공격수”…오현규, 셀틱 떠나 헹크 이적 - MK스포츠